[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남동구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1.8.29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남동구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1.8.29

용인시 건설현장 종사자 14명

서울 도봉구 교회 누적 16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심각한 가운데 여전히 직장·교회·건설현장 등 일상을 중심으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직장, 교회, 건설현장, 음식점 등 일상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서울에서는 도봉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26일 이후 교인 14명과 지인 2명 등 총 16명, 중구 직장(25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누적 12명이 각각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에서는 화성시 방역물품 제조업체와 관련해 23일 이후 종사자 14명과 가족 6명, 기타 분류 사례 1명 등 총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용인시 건설현장(2번째 사례)에서는 20일 이후 종사자 총 14명, 고양시 모델하우스와 관련해서는 22일 이후 총 17명이 각각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에서는 헬스장 종사자, 지인모임 관련한 신규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했다.

전주시 헬스장 종사자와 관련해선 27일 이후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익산시 지인모임(2번째 사례)을 고리로는 지금까지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감염사례에서도 추가적으로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서구 사업장(3번째 사례, 누적 27명), 부산진구 주점(2번째 사례, 20명)과 관련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울산에서는 목욕탕과 관련해 2개 집단감염 사례에서 누적 확진자가 각각 50명, 20명으로 늘어났다.

대전에서는 서구 콜센터(2번째 사례)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집계됐고, 서구 병원과 관련해선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남구 대구가톨릭대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과정에서 17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154명이 됐다. 이 병원 관련이 147명이고, 또 다른 요양병원 관련해서는 7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서울 관악구 음식점(3번째 사례, 누적 35명), 광주 서구 고등학교(18명), 경북 경주시 사업장(3번째 사례, 22명), 경남 창원시 회사 3곳(2번째 사례, 41명), 제주 제주시 학원(2번째 사례, 62명) 관련 확진자도 불어났다.

지난 8월 16일부터 이날 0시까지 2주간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전체 확진자 2만 4648명 중 선행 확진자 접촉에 의해 감염된 수가 1만 2070명으로 49.0%를 차지해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미확인 접촉자 감염이 8141명으로 33.0%를 차지했다.

감로경로 구분. (제공: 질병관리청) ⓒ천지일보 2021.8.29
감로경로 구분. (제공: 질병관리청) ⓒ천지일보 202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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