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구로구 직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16명이 확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구로구 직장 종사자 1명이 지난 6일 최초 확진 후 전날까지 가족과 방문자 등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서울시 거주자는 13명이다.
시가 접촉자를 포함해 총 1230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이 15명, 음성이 1215명이었다.
역학조사에서 감염이 발생한 장소는 지하 공간이라 자연환기가 어려웠고, 확진자들은 장시간 근거리에서 근무하며 휴게실·화장실·창고를 공동으로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는 지난 4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누적 37명을 기록했다. 이 중 서울시 거주자는 36명이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탈의실을 함께 사용하고, 비말이 많이 나오는 고강도 운동을 함께 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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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선 기자
echosky6@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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