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3일 조류경보제 대상지점인 진양호 일대와 정수장을 방문해 녹조 상황과 수돗물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21.8.3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3일 조류경보제 대상지점인 진양호 일대와 정수장을 방문해 녹조 상황과 수돗물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21.8.3

먹는물 수질기준 ‘적합’ 판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녹조와 고수온 현상이 확산하는 가운데 진주시의회가 현장점검에 나섰다.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3일 조류경보제 대상지점인 진양호 일대와 정수장을 방문해 녹조 상황과 수돗물 안전점검을 펼쳤다고 밝혔다.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의 조류예측정보에 따르면 낙동강 칠서와 물금·매리 지역이 이달 들어 유해남조류 2단계를 보이는 등 녹조가 확산하고 있다.

이날 진주시 수돗물 안전성 검사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조류 독성검사에서도 유해물질(마이크로시틴)이 검출되지 않았다.

시에 따르면 진주시 정수장은 인천시의 입상활성탄 여과공정과는 달리 표준공정인 모래여과 정수방식으로 3단계 살균소독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

1단계 취수장 전 염소처리, 2단계 모래 여과지 전단 중 염소처리, 3단계 정수지에 후 염소처리 등으로 구조적으로 유충이 살 수 없는 공정을 거친다.

시는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조류차단막 설치와 분말활성탄 투입시설 가동을 통해 조류발생에 적극 대비할 방침이다.

도시환경위원장은 “낙동강과 금강에 녹조가 확산하고 있어 진양호 수질이 염려된다”며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해 녹조 발생 시 단계별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져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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