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누수와 수압 저하가 발생하는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하는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2.10
잦은 누수와 수압 저하가 발생하는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하는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2.10

물 사용량 실시간 모니터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3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맑은물사업소 시책설명회를 열고 5만 6000여개 가정집 수도계량기를 스마트 원격검침 계량기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문검침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스마트 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비 36억원 등 총사업비 170억원을 투입, 오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검침이 어려운 지역인 상평동·이반성면 일대의 약 120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예정지인 문산읍 외 7개 읍면과 최근 노후 상수도관 교체·블록 구축사업을 마친 망경동, 판문동 1만 2300개로 대상을 넓힌다.

시는 매년 100억원가량이 투입된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 등과 연계해 유수율 향상에 집중하고 나머지 구역은 순차적으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가정집 실시간 물 사용량 모니터링과 사전 안내 통보를 통해 수돗물 누수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평상시 대비 물 사용량이 없을 경우 관련기관과 연계 대응함으로써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주시 수도과장은 “노후 상수도관 교체, 누수 조기 발견 및 수선 등 체계적인 상수도 관리를 통해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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