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배관 441㎞ 교체
노후율 47%→39% 대폭 개선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올해 1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6㎞ 구간에 달하는 노후 상수도관을 전면 교체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민선 7기 들어 상하수도사업소를 맑은물사업소로 조직을 개편하고 맑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수립한 장기 로드맵을 바탕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11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41㎞에 이르는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할 계획이다.
올해는 오는 4월경 노후로 잦은 누수와 이물질이 발생하고 수압 저하 등 주민 불편이 심한 지역을 대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동 지역을 중심으로 35개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대적인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펼쳐 유수율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이전에는 매년 평균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 상수도관 10㎞를 교체해왔다. 이후 매년 100억원 이상으로 예산을 대폭 확대해 유수율이 낮고 노후도가 심한 구간 50㎞를 전면 교체했다.
그 결과 상수도 노후율은 2017년 47.2%에서 2019년 44.7%, 2020년 42.3%로 점진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계획된 노후 상수도관 56㎞ 구간까지 교체하면 노후율은 39%까지 낮아질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러한 노후 상수도관 전면 교체사업은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낮아진 노후율은 누수 수선을 줄이면서 결국 예산절감으로 이어진다. 노후율이 낮아짐에 따라 지난해 누수 수선 건수는 697건으로 2019년 854건 대비 약 18% 감소했다. 또 유수율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원가가 절감되고 수도요금 인상요인을 줄여 상수도 경영효율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누수 조기 발견 및 수선 등 체계적인 상수도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새해 달라지는 시책·제도 6대 분야 72건 소개
- 진주시, 노후 정수장 정비 등 ‘상수도 현대화사업’ 박차
- 진주시, 미급수 소규모 마을에 급수공사 추진
- 진주시, 시내 수도시설 물탱크 일제 청소
- 진주시, 가정집 수도계량기 ‘스마트 원격검침’ 교체 추진
- 노후정수장 정비사업 점검하는 조규일 진주시장
- 진주시, 상하수도 고객만족도 조사서 전 항목 ‘개선’
- 진주시 ‘물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 진주시, 수돗물 유충 불안 해소 ‘방문 확인제’ 추진
- 진주시의회, 적조 대비 정수장 점검… ‘수돗물 이상 없음’
- 조규일 진주시장, 노후정수장 통합·정비사업 현장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