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요즘 홍수처럼 쏟아지는 보도 가운데서 유독 눈에 띄는 기사 하나가 있다. 모 언론에서 다룬 ‘개신교계, 개척교회보다 문 닫은 교회 더 많아’라는 제목의 기사다.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예배가 중단되고 교인 수가 줄고, 그 여파로 헌금이 줄어들어 문 닫는 교회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런 일이 없더라도 실제적으론 2019년부터 이 같은 현상은 이미 시작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보도 내용이다.

이 말인즉슨, 한국교회가 무너져가고 있다는 것이며, 어쩌면 이미 무너졌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지구상엔 만민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 한 권이 있다. 그 책 이름은 바로 성경이다. 이 경서 마지막엔 ‘요한계시록’이 있다. 이 계시록은 성경의 저자이신 창조주 하나님이 ‘일곱 인(印)’으로 꽁꽁 싸매 놓아 천상천하 그 누구도 이 책에 대해 아는 이가 없었다. 만약 누구라도 안다고 하면 그 자체가 바로 거짓말이고 거짓 선생임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 된다.

약 2천 년 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이 땅에 약속대로 오사 죄인에게 내려지는 인류 최고의 형벌 곧 십자가를 지고 피를 흘리셨다. 인류의 죄를 사하기 위해 대신 흘리신 피로 ‘새 언약’ 하셨으니 바로 ‘요한계시록’이다.

그리고 2천년이 지나 피로 언약한 계시록이 성취되는 이 때 흘리신 고귀한 피의 효력이 나타나며, 오늘날 지상 만민은 반드시 땅끝 동방(東方, 해 돋는 데)에서 계시록이 성취된 내용을 보고 듣고 깨달아야만 하는 이유가 된다. 그것이 2천년 전 부탁하신 대로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이 땅에서 이루어진 새 하늘 새 땅 곧 신천지 하나님 나라에서 먹어야 할 유월절 양식 곧 예수님의 피와 살이다.

이 피를 먹으면 구원이 있고, 먹지 않으면 구원이 없으며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은 허사가 되고 만다.

그런데 관심이 가는 것은 이 계시록에 ‘바벨론’이라는 나라가 등장하며, 나아가 그 바벨론 나라가 무너져 없어진다고 한다(“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오늘날 신앙인들은 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되는 이 때 철옹성 같기만 했던 무너지는 바벨론 성의 정체를 알고 있는가.

성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 개의 나라가 등장한다.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 ‘유다와 예루살렘’이며, 또 하나는 사단(마귀, 용, 뱀)의 나라 ‘바벨론’이다.

성경 6천 년의 역사는 한마디로 이 두 나라간의 전쟁의 역사다. 그렇다면 이 두 나라가 왜 전쟁을 해 왔으며, 그 전쟁의 결과는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신앙의 목적은 구원을 얻기 위함이며, 구원 받기 위해선 어느 나라 편(소속)에 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약속으로 기록해놨으니 성경을 언약서(言約書)라 부르는 이유다.

거두절미하고 구약 선지서에는 하나님과 언약(출 19:5~6)한 이스라엘이 솔로몬 왕 때 이방신을 섬기고 언약을 어기므로 하나님은 선민 이스라엘을 우리나라와 같이 남과 북으로 갈라지게 했다.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멸망 받았고, 하나 남은 남 유다와 예루살렘은 바벨론에게 멸망을 받고 말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하나님의 나라는 ‘유다와 예루살렘’, ‘바벨론’은 하나님의 선민을 멸망시킨 귀신 대적의 나라 이방의 상징이 됐으니, 국명(國名)을 빙자한 비유적 표현이 됐다.

2천년 전 예수 초림으로 아브라함의 혈통으로 이어진 이스라엘 민족(히브리인)이 하나님의 선민이 되는 시대는 자기 땅 자기 백성에게 약속대로 찾아온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으므로 끝이 났다. 그리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얻게 되는 영적 이스라엘 시대가 도래 했다.

따라서 예수님의 피로 새 언약한 계시록에 등장한 ‘바벨론’은 영적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하나님의 나라 곧 하늘 장막에 침노한 ‘영적 바벨론’임을 깨달아야 한다. “영적인 것은 영적으로라야 분별한다”는 말씀이 이를 의미하는 것이며, 오늘날 지구상엔 ‘바벨론’이라는 나라가 실제 존재하지 않고 있음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 바벨론의 실체는 전두환을 위시한 하나회 조직의 쿠데타 불법 5공 정권 찬탈의 정당화 획책의 일환으로 자행된 이단 척결의 명분으로 ‘하늘 장막(하나님 나라)’에 침노한 ‘일곱 머리 열 뿔 가진 짐승(니골라당)’으로 비유된 ‘청지기교육원’이다.

이 청지기교육원이 곧 바벨론이며, 이 귀신의 나라 바벨론은 구약시대에 그랬듯이 역시 하나님의 역사를 그냥 놔두질 않았다.

그런 가운데서도 극적인 역사는 이어지고 있었으니, ‘이긴 자’의 출현이다. 멸망 받는 가운데서도 ‘마귀는 진언(眞言, 眞理)으로 잡는다’는 말과 같이 하늘 장막의 사건(배도와 멸망의 일)을 보고 들은 증인의 입에서 나오는 그 증거로 용과 싸워 이기고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 곧 영적 새 이스라엘을 창조했으니 바로 새 하늘 새 땅 신천지다.

이제 밝히고자 하는 것은 귀신의 나라 바벨론 곧 청지기교육원의 후신이 바로 현재 장로교를 필두로 한 모든 개신교를 대표하는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라는 사실이다. 그들이 인정하든 않든 말이다.

오늘날 신천지와 개신교(한기총)와의 처절한 영적 전쟁의 역사는 단순히 두 교단의 문제를 넘어 잃어버린 지구촌을 회복하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인류 최대의 이슈라는 점을 아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러나 이제 길고 긴 질긴 인연은 여기까지가 아닌가 싶다. 바벨론(한기총)은 앞서 살펴 본 바와 같이 무너지고 있고, 무너지는 바벨론 성에 사로잡혀 있던 하나님의 백성들은 사선을 넘듯 진리를 쫓아 새 천지로 넘고 넘어 오고 있으며 코로나 19라는 대환난의 때에도 신천지 선교센타에선 달마다 수료생이 배출되고 있다는 이 믿기지 않는 현실이 이를 증명하고도 남을 것이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모든 것은 인과응보(因果應報)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진리를 거역할 수는 없는가 보다.

ⓒ천지일보 2021.6.6
ⓒ천지일보 2021.6.6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