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지난 26일 회룡역 가로경관숲 조성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10.27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지난 26일 회룡역 가로경관숲 조성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10.27

[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가 지난 26일 회룡역 가로경관숲 조성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회룡역 가로경관숲 조성사업은 회룡역과 신일유토빌 아파트 사이 도로와 녹지대를 지역의 대표적인 녹색경관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주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 중 회룡역 완충녹지8호는 호원동 주민을 위해 신일건업에서 무상으로 개방한 쉼터였다. 신일건업 파산 이후 공매낙찰자들의 소유권 주장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에서 설치했다. 가로등, 운동시설물 등이 철거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토로하며 녹지 공간을 요구했다.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완충녹지8호의 존치 여부에 대한 각종 논의와 행정절차를 거쳐 3개년에 걸친 사유지 토지보상 및 녹지의 확충을 결정했다. 나아가 노후화된 녹지와 도로시설물을 정비하고 가로경관을 개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회룡역 가로경관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추진상황 보고회는 지역구의원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기본구상부터 유지관리 단계까지 아우르는 심도 있고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민원사항 및 문제점을 검토하고 관련 부서와 협의 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11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추진상황 보고회는 사업의 기본 구상안을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사업대상지가 주민들의 불편이 없는 의정부를 대표하는 주요 명소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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