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코로나19 역학조사 고의 누락·은폐한 확진자 고발
천안시, 코로나19 역학조사 고의 누락·은폐한 확진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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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전경.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6.5
천안시청 전경.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6.5

‘천안#203 방문장소·접촉자 고의 은폐’

“역학조사 방해·거짓진술 등 엄정 조치”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시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 등을 고의적으로 은폐한 천안#203 확진자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18조’에 따라 지난 16일 고발 조치했다.

서북구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에 따르면 203번 확진자에게 감염병 관련 법률 및 위반 시 조치사항에 대해 사전 고지한 후 이동동선과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고자 수차례 유선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나, 해당 확진자는 방문장소와 접촉자가 없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GPS 위치정보와 그 이후 발생한 확진자가 203번과 만났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심층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고의적으로 은폐한 사실이 확인됐다. 천안#203 확진자(60대, 영성동)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3일 동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동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숨김없이 진술했다면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므로 고발을 통해 책임을 묻기로 했다.

앞서 천안시는 이전에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사실을 누락·은폐한 확진자 2명과 접촉자 1명에 대해서도 고발조치했다. 또한 자가격리 무단이탈자 16명에 대해서도 고발조치 및 안심밴드 착용 등 확진자, 접촉자,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

이현기 서북구 보건소장은 “확진자의 적극적인 협조와 정확한 진술은 감염병 차단과 확산방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방역망”이라며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역학조사에 성심성의껏 응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하거나 거짓으로 진술할 경우 엄정 조치할 것”이며 “구상권 청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박상돈 시장이 16일 천안시청 주출입구 앞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의무착용 캠페인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KF94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9.16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박상돈 시장이 16일 천안시청 주출입구 앞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의무착용 캠페인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KF94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9.16

한편 천안시에는 ▲8월 ‘15일 2명’을 시작으로 ‘16일 2명’ ‘17일 3명’ ‘18일 3명’ ‘19일 1명’ ‘20일 10명’ ‘21일 3명’ ‘22일 4명’ ‘23일 7명’ ‘24일 10명’ ‘25일 4명’ ‘26일 9명’ ‘27일 4명’ ‘28일 3명’ ‘29일 3명’ ‘30일 5명’ ‘31일 6명’ ▲9월 ‘1일 5명’ ‘2일 2명’ ‘3일 2명’ ‘4일 1명’ ‘5일 2명’ ‘6일 1명’ ‘8일 3명’ ‘11일 1명’ ‘12일 6명’ ‘15일 1명’ ‘16일 3명’ 등 10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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