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국내 확진자 총 2만 1743명… 서울 46명 발생

지역사회 감염 141명, 해외유입 사례 총 14명

사망 346명… 중증환자 15명 증가, 누적 169명

격리해제자 337명 늘어나 누적 총 1만 7360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일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가 수도권에 3단계 수준과 비슷한 ‘2.5단계’로 격상하면서 폭발적인 확산세는 어느 정도 줄어들었지만,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와 대전, 충남 등지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나타나면서 확진자 수가 100명 미만으로 떨어지지 못하고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5명으로 8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2만 174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지난달 27일 441명 최다 수치를 찍은 후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8일 136명, 9일 156명 이틀연속 증가 추세를 보인 후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55명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155명 중 141명은 지역사회에서, 1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6명, 부산 1명, 대구 1명, 인천 5명, 광주 5명, 대전 11명, 울산 4명, 경기 47명, 강원 1명, 충북 2명, 충남 12명, 전북 1명, 전남 1명, 경북 2명, 경남 1명, 제주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날 정오 기준 서울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에서 관련 확진자가 12명 추가로 발생했다.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연관된 확진자가 전날 5명 추가로 파악돼 관련 확진자 수는 총 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포교소 사례에서 14명, 은평구 수색성당에서는 총 5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중순 이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도심집회와 연관된 신규 확진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전날 방대본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와 중구 웰빙사우나, 충남 아산 외환거래 설명회와 연관된 확진자 수는 총 2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 북구 밀바우시장 식당 운영자와 방문객, 이들의 가족·지인 등 총 2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울산에서는 현대중공업 직원 5명과 직원의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14명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9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이 중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파악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3명), 서울(2명), 강원·충북·전남·경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도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해 총 346명이다.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59%인 것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16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37명 늘어 누적 총 1만 7360명이며 완치율은 79.84%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4037명이다.

국내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09만 959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04만 4830명은 음성으로 판명됐으며 나머지 3만 3018명은 결과를 대기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이 병원 종사자 1명이 전날 첫 확진된 데 이어 같은날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7명이 또 파악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 총 10명 가운데 의료진이 1명, 병원 종사자가 8명, 확진자의 가족이 1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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