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출처: 연합뉴스)
세브란스병원.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세브란스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이 병원 종사자 1명(서울 4487번)이 지난 9일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전날 2명(서울 4490번, 4526번)이 추가로 감염됐으며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확진자 7명이 추가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나온 관련 확진자 10명 중 의료진이 1명, 병원 종사자가 8명, 확진자의 가족이 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병원 종사자와 환자 127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초 확진자(지표환자)를 제외하고 음성이 103명, 양성이 9명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시는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며, 폐쇄회로TV(CCTV)로 추가 접촉자와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즉시 긴급방역을 진행하고 해당 병동 등을 전부 폐쇄 조처를 했다. 또 관련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직원 등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접촉한 환자에 대해서도 조사 후 검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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