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오후 3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번째 추가 확진자 동선 등 관련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8.21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오후 3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번째 추가 확진자 동선 등 관련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8.21

익명 무료검사 등 신속대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교회예배‧집회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광화문집회를 다녀온 진주시민들이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진주시는 이번 서울 광복절 집회를 다녀온 시민들 162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진주에서는 광화문집회에 대형버스 5대분 160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됐지만, 지난 21일 2명이 추가 확인돼 총 162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대규모 인원이 전국 각지에서 참가·복귀했다가 전국에서 동시 확산하는 양상을 띠면서 진주에서도 지역확산이 우려됐다.

이에 시는 이번 확산이 지난 대구·경북이나 이태원 클럽 사태보다 더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참석자 명단을 확보하는 등 신속한 대처에 힘을 기울여왔다.

시는 이들에 참가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익명 무료로 지원한 바 있다.

조규일 시장은 “최근 수도권의 교회예배‧집회 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확산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할 경우 국내 대유행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시민들은 당분간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행사·여행은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도 생활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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