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행사 모습. 진주성을 배경으로 남강 위 대형유등이 펼쳐져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0.2
‘진주남강유등축제’ 행사 모습. 진주성을 배경으로 남강 위 대형유등이 펼쳐져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0.2

“시민안전·혁신적 변화 모색”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가 남강유등축제 개최방안 마련에 나섰다.

진주시는 지난 3일 시청 시민홀에서 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위촉식과 총회를 열고 축제 개최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서영수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지역 문화예술단체장, 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조 시장은 이날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익히 알던 남강유등축제의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올해 축제가 모범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경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가을 2차 대유행이 예고된다”며 “국내 축제 개최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개최방향을 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제전위는 축제 개최여부와 방향을 내달 중순까지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민안전과 축제의 혁신적인 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깊이 있는 고민과 협력을 통한 최적의 방안 마련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제전위원장에 진주문화예술재단 서영수 이사장, 부위원장에는 허정림 시의원, 진주문화예술재단 정재옥 부이사장과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방만혁 회장이 선출됐다.

한편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매년 10월 1일부터 2주간 진주성과 남강 일대에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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