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거리조성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6.9
지난 8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거리조성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6.9

‘걷고 머물고 싶은 환경’ 구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진주성·대첩광장·지하상가·중앙시장을 잇는 진주대로에 역사와 스토리를 담은 거리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앙시장 일대 구도심은 통일성 없는 공공시설물로 인해 가로미관 훼손, 신도심 개발로 인한 공동화 현상 등으로 침체를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는 올해 2월 해당구간에 대한 디자인 용역을 착수,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중앙광장·갤러리아백화점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상하수도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밟는다. 내년 상반기에 예산 21억원 가량을 투입해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곳을 활성화하기 위해 역사·문화·상권이 어우러지는 신도심과 차별화된 거리로 만든다.

먼저 보도바닥에 진주의 천년역사를 알 수 있는 간판과 주요지점별로 역사표식을 설치한다.

특히 중앙광장은 동선이 모이고 머무는 소통의 거점으로 차량·보행자 모두에게 계절의 청량감을 선사하는 만남의 광장으로 조성한다.

또 무분별하게 배치된 냉각탑, 한전박스 등 공공시설물을 정비해 주변경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8일 거리조성 현장을 찾아 주민의견을 청취한 뒤 “실시설계 용역을 포함해 사업추진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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