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체험행사 전면취소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내달 2일에서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경남 진주시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논개제’가 대폭 축소된다.
진주시는 지난달 31일 진주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논개제전위원회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제례의식만 봉행하기로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진주문화원장을 비롯한 제전위원 17명과 진주민속예술보존회 등 공동주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제전위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대다수의 축제가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어 제19회 진주논개제의 정상개최가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논개제를 각종 체험·공연프로그램은 전면취소하고 제례의식만을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제례봉행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규모를 최소화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올해 논개제는 내달 2일 제례의식만을 진행한다. 행사 축소로 남은 예산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문화예술인과 단체의 활동지원을 위한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길수 제전위원장은 “올해 제례의식만 봉행하기로 의결한 것은 논개제가 띄는 문화·역사성을 전승하기 위한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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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moonshield@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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