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별제 행사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3.19
의암별제 행사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3.19

지역문화브랜드 육성자금 5000만원 확보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9일 진주교방문화를 주제로 구성한 ‘진주풍류노리 교방 樂(락)’이 2019년 경남도 문화예술 기획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진주시와 한국예총진주지회가 협력한 것으로 교방문화에 대한 인식개선과 지역문화 브랜드 개발을 위해 추진했다.

선정된 사업은 교방로드 위의 문화·인문학교, 현대를 입은 교방문화, 교방밥상 인성 캠프, 진로탐색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선정을 통해 한국예총 진주지회는 5000만원의 사업비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진주교방문화의 보존과 전승활동을 해오고 있는 진주민속예술 보존회, 경남역사문화연구소 진주향당 등과 함께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기획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 24일부터 5월 26일까지 개최하는 제18회 진주논개제에서도 지역 청소년들이 논개와 의암별제, 진주교방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교방문화는 그릇된 인식 확산으로 문화·예술적 가치가 폄하됐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진주만의 독특한 문화유산인 교방문화를 지키기 위한 여러 노력이 이번에 결실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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