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시민공청회 의견반영
‘가족의 달, 발걸음 이끌 것’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매년 5월 말 열리는 ‘논개제’ 개최시기를 어린이날이 있는 5월 2~5일로 앞당긴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제전위원 위촉식과 총회를 열고 논개제 개최일을 5월 2~5일로 앞당기고 기간도 하루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31일 시민공청회 의견을 토대로 이뤄졌다. 당시 토론 참가자들은 5월 초로 변경하면 주말과 근로자의 날이 연달아 있어 자녀 동반 가족단위 시민들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진주시 축제팀 관계자는 “올해는 논개제를 경남도 문화관광축제로의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논개제가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전위원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진주문화원장, 예총진주지회장, 진주민속예술보존회 이사장 등 30여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논개제는 진주만의 독특한 역사와 주제를 소재로 하고 있다”며 “올해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이후 국내외 도시들과의 교류를 통해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제전위원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위촉식에서는 논개제 제전위원회 위원장에 김길수 진주문화원장, 부위원장에 황진선 시의회 의원과 방만혁 진주시봉사단체협의회장, 감사에 김병윤 세무회계사와 육인자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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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moonshield@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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