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 전경. (출처:연합뉴스)
가천대길병원 전경.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치매를 앓던 93세 할머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약 3주 만에 완치돼 퇴원했다.

1일 인천시와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김모(93, 여, 경북 안동)씨는 안동에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부족하자 지난달 9일 국가지정병상이 있는 인천 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당시 김씨는 면역력과 체력이 좋지 않았고, 산소포화도 저하, 높은 발열로 인한 호흡곤란, 저산소증, 요로감염증까지 겹쳐 위중한 상태였다. 하지만 의료진은 김씨에게 여러 가지 치료를 병행해 24시간 집중 치료를 했고 상태를 호전시켰다.

김씨는 지난달 30일과 31일 2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어 그는 검사 다음날인 31일 퇴원했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 최고령 완치자는 97세 여성 B씨로, 그는 지난달 26일 경북 청도군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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