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이다. 원두 수입량은 지난 2020년 17만 600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일 중독이 커피를 부르는 요인으로도 해석된다. 2022년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42.4% 늘어난 13억 달러다. 2021년 커피 수입액은 9억 1648억달러(약 1조 488억원)를 기록했는데 2001년 수입액(7225만 달러)보다 무려 12.7배로 늘어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은 365일 동안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세계 평균은 130잔이다.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가 제94회 춘향제를 맞아 춘향제의 기억을 담고 있는 다양한 소리를 통해 당시를 추억하고 공감하는 특별전을 오는 27일부터 9월 29일까지 근현대기록관 남원다움에서 펼쳐낸다.이번 특별전은 ‘춘향제의 기억, 듣다’라는 주제로 눈으로만 보는 정적인 전시가 아니라 평소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사람의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리를 통해 춘향제에 얽힌 희로애락을 공감하는 전시다.전시실로 들어서는 관람객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춘향제라는 큰 판이 벌어지고 그곳은 어린이와 어른, 할아버지 할머니 모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3일 다양한 먹거리 신제품 소식을 전한다.◆팔도, 시원한 김치 맛 더한 ‘김치꼬꼬면 왕컵’ 출시팔도가 ‘김치꼬꼬면 왕컵(김치꼬꼬면)’을 선보이고 용기면 시장 공략에 나선다.김치꼬꼬면은 ‘꼬꼬면’ 자체 브랜드로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이번 출시로 꼬꼬면은 3종 라인업(꼬꼬면, 꼬꼬면 왕컵, 김치꼬꼬면 왕컵)을 구축했다.김치꼬꼬면의 특징은 붉은색 국물이다. 팔도 연구진은 소비자들이 닭곰탕에 김치를 넣어 얼큰하게 즐기는 것에 주목해 해당 제품을 개발했다. 분말스프로 김치의 시원한 국물 맛이 더해지고
가자지구 전쟁통에서 공습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엄마의 배 속에 있던 아기가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가까스로 세상에 태어났다.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자정에 가까워진 시각,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으면서 피란민 사브린 알사카니와 그의 남편, 4살짜리 딸이 사망했다.당시 알사카니는 임신 30주였다. 이를 알아챈 응급 대원들은 시신을 급히 인근 쿠웨이트 병원으로 이송했고, 의료진은 제왕절개 수술로 엄마의 배 속에 있던 아기를 꺼냈다.1.4kg으로 태어난 아기는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의료진은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지역 인구소멸 위기를 관광객 유입으로 극복하기 위한 전남 강진군의 프로젝트에 관심이 쏠린다. 작은 면 단위인 강진군 병영면이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로 불야성을 이뤘다.군은 지난 19일 불금불파 시즌2 개막 행사를 했다고 22일 밝혔다.금요일부터 다음날인 토요일까지 이틀간 병영면에서 펼쳐지는 불금불파는 지역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민선 8기 강진군의 프로젝트로 지역의 역사 문화적 자원을 축제와 함께 엮어 로컬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와인웍스에서 프랑스 ‘로돌프 르 므니에(Rodolphe le Meunier)’의 치즈 플래터를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로돌프 르 므니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치즈 장인 로돌프 르므니에가 만든 전문 치즈 브랜드다.현대백화점이 이번에 선보이는 치즈 플래터 2종은 까망베르 치즈, 블루 치즈, 12개월 숙성 꽁떼 치즈로 구성된 ‘프렌치 클래식 플래터’와 각 12·18·24개월 숙성한 꽁떼 치즈 3종으로 구성된 ‘꽁떼 플라토 플래터’다.또한 플래터 외에 와인웍스에서 고객이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이렇게 엄청나고 아름다운 꽃천지가 있었을까요. 여행지를 잘 고른 딸 아이가 정말 고맙습니다.”‘핑크빛 봄의 미소’를 주제로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전남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 일원에서 제1회 강진 서부해당화 봄꽃축제가 열린 가운데 서울에서 딸, 사위와 함께 왔다는 70대 할머니가 이같이 말했다.이번 축제는 전년 대비 104%가 늘어난 17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전국 봄꽃축제의 대명사로 떠올랐다.지난 14일 남미륵사 앞에는 개장 전인 오전 7시 30분부터 대기줄이 길게 이어져 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현역가왕’에 출연한 전유진과 ‘미스트롯’에 출연한 오유진을 비롯한 채수현과 빈예서, 안성훈 등 가수들이 고향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먼저 현역가왕 1대 우승자인 전유진(17)양은 지난주 경북교육청으로부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포항동성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트로트 요정’ 전유진 학생은 어린 시절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로트 신동’으로 주목받았다.지난 2021년 미스트롯2에도 나와 중도 탈락한 그는 일취월장한 기량을 갖추고 다시 지난 2월 트로트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는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완연한 봄을 즐길 마량놀토시장이 오는 27일 돌아온다.강진군은 마량놀토수산시장을 오는 27일 개장하고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마량항 중방파제에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반갑 가족여행 시근2’와 연계해 어느 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개장행사는 이날 오후 2시 마량놀토수산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성공 기원 퍼포먼스와 함께 목포 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2’ 현장 녹화방송을 진행한다.축하 무대는 ‘불타는트롯맨 Top1’ 손태진, 배일호, 이소나, 김현진 등 인기가수들의
전경우 칼럼니스트말 많고 탈 많았던 선거가 끝났다. 도떼기시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신없는 시간이었다. 예전 어느 드라마에서 할머니 역을 맡은 나문희 배우가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 크게 유행한 적이 있다. 선거를 앞두고 온 나라가 그야말로 난리도 아니었다.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선거가 있었다. 왕조가 무너지고 국민들 누구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세상이 된 지도 백년이 넘었다. 선거는 일제 강점기에 처음 나왔다. 1919년 3.1 운동 직후 일제는 우리 국민의 독립의지를 꺾기 위해 각 도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핑크빛 봄의 미소’를 주제로 지난 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제1회 강진 서부해당화 봄꽃축제’가 개장 5일 만에 초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년 대비 88% 늘어난 7만 6000여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축제장 남미륵사 앞에는 평일인 지난 9일에도 개장 전 오전 7시 30분부터 길게 이어진 대기줄이 눈길을 끌었다. 서부해당화를 보려는 관광객이 전국에서 모여들어 축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부해당화도 점점 개화해 관광객들은 그 자태에 감탄하며 인생샷을 남기는 데 여념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나에게 아들 둘을 선물로 주고 간 것을 생각하고 내 딸과 함께 잘 키울게. 내가 살아 숨 쉬는 동안에는 내가 엄마가 돼줄 테니 하늘나라에서 편히 잘 지내.”지난달 16일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장희재(43)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나자 언니인 장혜선씨가 “희재야, 사랑하고 너무 사랑했고 내가 너의 언니여서 너무 행복했어. 더 많은 걸 못 해줘서 미안해”라며 이같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달 9일 가족들과 부모님 댁에서 잠을 자던 중 심정지가 발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예년보다 꽃피는 시기가 조금 늦어진 가운데 전남 강진군에서는 벚꽃과 서부해당화가 피기 시작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강진군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강진 서부해당화 봄꽃축제’를 지난 6일 남미륵사 일원에서 시작했다.강진원 군수와 이호남 강진군 축제추진위원장, 남미륵사 법흥 주지 스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이병삼 강진교육장, 김금수 군동면 지역발전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축제를 개막했다. 이어 200여개의 풍선 날리기 행사로 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참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 동구 수정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4시 부산 동구 수정동의 한 빌라 3층에서 일어났다. 손녀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거주자 3명 중 할머니를 구조하고 손녀는 대피시켰다. 할아버지는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불은 소방서 추산 1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48분 만에 꺼졌다. 새벽 시간대 발생한 화재로 주민 7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소방과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합동감식
[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제주도가 4.3 당시 군사재판에 회부된 생존수형인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4.3생존희생자와 및 유가족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오영훈 도지사는 7일 오전 4.3 군사재판 직권재심 생존수형인인 박화춘(97)씨의 서귀포시 자택을 방문해 건강을 살피며, 직권재심에서 무죄 판정을 받은 4·3생존수형인들의 생존희생자 결정 등 후속 조치와 처우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박씨는 1948년 영문도 모른 채 군법회의에 회부돼 내란죄라는 누명을 쓰고 도외 형무소로 끌려갔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과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 등을 비난했다.6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준혁이라는 사람이 여러 가지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말을 쏟아냈다. 음담패설 수준”이라며 “머릿속에 그것밖에 없다. 그런데 그 사람을 민주당이 비호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민주당의 쓰레기 같은 성평등 의식, 여성혐오 의식은 한 명의 불량품의 실수나 이탈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표의 과거 ‘형수 욕설’ 논란도 언급했다.한 위원장은 “그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가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미군 장교들에게 학생들을 성상납시켰다’는 발언과 박정희 대통령 및 위안부 비하 발언 등에 대해 사과했다.이대 측이 “전체 여성에 대한 명백한 비하”라며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민주당도 선거를 감안해 사과를 권고하자 김 후보는 그제야 “표현에 신중하지 못했다”고 했다.김 후보는 2019년 2월 ‘김용민TV’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을 테고”라고 말했다. 2022년 8월에는 김 총장에 대해 “종군위안부를 보내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무소속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가 30일 오후 5시 30분부터 공식선거운동 출정식을 진행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수영구 광안 홈플러스 앞에서 진행된 이번 출정식에는 캠프 측 추산 수영구민 500여명이 모여들었다.이날 장 후보의 지원 유세에는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 연예인 유세단으로 활동했던 배우 최준용, 개그맨 신동수, 수영구 대표 연예인으로 알려진 배우 고인범과 조명현 공익제보자(이재명 법인카드 폭로)가 함께했다. 윤 대통령 선거 전국 유세를 지원한 호랑이팀도 참석
버스가 50m 협곡 아래로 추락한 사고에서 8세 소녀가 살아남은 사실을 두고 기적이라는 말이 뒤따르고 있다.사고는 28일(현지시간) 아침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부 음마마트라칼라산의 도로에서 버스가 급커브를 하다가 일어났다.버스는 추락과 함께 화염에 휩싸여 운전자와 승객 44명 등 45명이 사망했다.뉴욕타임스(NYT)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탑승객 가운데 8살인 로린 시아코만 생존한 사실이 확인됐다.현지 보건당국은 이 소녀가 팔, 다리, 머리 등에 경미한 열상만 입은 채 사고 버스에서 탈출했다고 밝혔다.로린은 자기 할머니와 함께 코로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