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있는 병동으로 교대 근무를 들어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7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있는 병동으로 교대 근무를 들어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간병인 2421명 전수조사 실시

검체한 인원 중 2301명 음성

118명, 검사 결과 기다리는 중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대구시가 지역 내 간병인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병원 근무 간병인 전수조사 대상 61개소 2421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완료(지난달 31일 기준)했다.

검체한 2421명 중 2301명(95.0%)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0.1%)은 양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18명(4.9%)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전수조사에서 병원급 의료기관 전체 124곳 중 간병인 없는 48곳과 이미 검사를 진행한 정신병원 15곳은 제외됐다. 검사 대상엔 상급종합병원(5개소) 702명, 종합병원 등(56개소) 1719명으로 총 2421명이다.

한편 정부 방침에 따라 의료기관은 간병인이 병원에 근무하기 전 반드시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근무자 명부 및 건강관리카드 작성, 출입증 발급, 보건교육 실시,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대구시는 간병인에게 병원 업무 이외에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환자와 함께 식사 금지,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금지, 본인 환자만 간병 등 행동 수칙을 함께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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