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2차감염 사례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3번째 확진자의 동선에 대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와 의료계 등의 발표에 따르면 28번 환자인 30세 중국 여성은 지난달 26일에 확진된 3번 환자 54세 한국 남성의 지인이다.
3번 환자는 서울시 강남구 한일관에서 같이 식사한 지인 6번 환자가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앞서 중대본은 3번 환자는 우한시 거주자로 20일 귀국한 뒤 25일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됐고 지난달 26일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귀국 후 6일 동안 지역사회에 머물렀다. 3번 환자는 지난달 22일 오후 1시부터 호흡기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귀국 당시 아무런 증상을 발현하지 않았다. 지난달 22일에는 개인 렌터카를 타고 오후 1시께 서울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글로비 성형외과)에서 지인의 진료에 동행했다.
이후 한일관(압구정로), 본죽(도산대로) 등 인근 식당에서 밥을 먹고 서울 강남구 소재 호텔(호텔뉴브)에 머물렀다.
23일에는 점심때 한강에 산책한 후 편의점(GS 한강잠원 1호점)으로 갔다. 이후 강남구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 음식점을 이용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점심때 이틀 전 방문했던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을 지인과 함께 다시 방문했다. 이날 오후에는 일산 소재 음식점과 카페 등을 방문했으며, 저녁에는 일산에 있는 모친 자택에 머물렀다.
경기도의 추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에는 일산 소재 본죽 정발산점을 들린 후 오후 4시 식사동 스타벅스를 다녀갔다.
25일에는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신고 후 보건소 구급차로 일산에 있는 명지병원(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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