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강북삼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강북삼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DB

3번째 확진자의 지인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2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자가격리를 하던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28번째 신종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28번 환자는 30세 중국인 여성으로,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번째 환자의 지인이다. 이 환자는 3번째 환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 환자는 자가격리 기간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지가격리가 진행되기 전 타 치료로 진통소염제를 복용 중이었기 때문에 추가 증상을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잠복기 완료 시점인 지난 8일을 앞두고 시행한 1차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상의 결과가 나와 다시 검사를 진행했다. 이 환자의 격리해제예정일은 지난 9일이었다.

자가격리를 유지하며 24시간 간격으로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재검사 한 결과 최종적으로 양성으로 판명됐다. 환자는 명지병원에 격리된 상태다.

28번째 환자가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함께 거주했던 접촉자 1명은 음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신종코로나 의사환자는 총 362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 환자는 추가 확진자를 포함해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4명이 완쾌해 퇴원했다. 현재 865명은 검사를 받고 있으며, 2736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달 12일 자정을 기해 중국 본토 외 홍콩과 마카오를 오염지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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