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G20 계기 중·러·캐·인니 정상회담 개최
아르헨·네덜란드·인도 정상회담도 검토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세계경제와 무역·투자 ▲혁신 ▲불평등 해소 및 지속가능한 세계실현 ▲기후변화·환경·에너지 등이 주요의제로 다뤄진다.

일본 방문 첫날인 27일 문 대통령은 재일동포 40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동포간담회를 갖고 격려할 계획이다.

일본 방문 이틀째인 28일에는 ‘세계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한 G20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 발언을 할 예정이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출범 2주년을 맞은 우리 정부의 혁신적 표용국가 구현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 정부의 확장적 재정 노력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무역마찰 등 세계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경제현안에 대한 G20차원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 첫날 회의가 마무리되면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다른 국가 정상들과 함께 정상 만찬에 참석해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지난 2018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포트모르즈비 시내 스탠리 호텔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지난 2018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포트모르즈비 시내 스탠리 호텔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오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6월 국빈 방문과 12월 한러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의제의 후속조치 이행 점검과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29일에는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 지속가능한 세계실현’을 주제로 하는 G20 정상회의 세 번째 세션에서 발언한다. 이 때 문 대통령은 포용국가로 가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지속가능발전의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형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수립한 점을 소개하면서 세계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국제사회 간 협력 강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평화경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취지도 설명해 각국 정상들의 지지를 받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의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정상과의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또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인도 정상과의 회담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귀국 후 공식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준비한다.

지난 2018년 11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지난 2018년 11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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