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출처: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출처:뉴시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에 도착해 이틀간의 국빙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이날 오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중국 신화사가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시 주석의 방북은 중국 국가주석으로서는 14년만이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을 공항에서 극진히 대우하며 맞이했고, 양 정상은 곧바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 부부와 수행원들을 태운 전용기는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출발해 12시에 도착했다. 순안공항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공항에 나와 영접을 했다. 약 1만명에 이르는 군중들이 줄을 맞춰 꽃을 흔들며 시 주석을 환영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또 보도에서는 양국 국기가 달렸고 ‘북중 양국 인민 간 깨뜨릴 수 없는 우의단결 만세’ 등의 표지가 걸렸다고 전했다.

시 주석 부부는 북한 어린이로부터 꽃을 받고 영접 나온 북한 고위관리들과 악수를 나눴다. 공항에서 이뤄진 환영행사에서는 21발의 포성이 울렸고 인민군 군악대가 양국의 국가를 연주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

이날 시 주석과 함께 비서실장격인 딩쉐상(丁薛祥)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楊㓗篪)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왕이(王毅) 국무위원겸 외교부 부장(장관),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장관) 등이 동행했다고 인민일보는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1박 2일 북한 방문길에 올랐다. (출처: YTN영상 캡처) 2019.6.2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1박 2일 북한 방문길에 올랐다. (출처: YTN영상 캡처) 2019.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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