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제20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의원들과 관계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19.2.14
13일 오후 제20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의원들과 관계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19.2.14

허정림·정재욱·이현욱 의원 5분 발언 펼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의회(의장 박성도) 제208회 임시회가 지난 13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이번 임시회는 상임위별 올해 시정 주요업무 보고, 조례안 등 의안 심사·의결 등이 예정돼 있다.

본회의 안건은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기업활동 지원 및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등의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등 12건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정림 의원, 자유한국당 정재욱 의원, 자유한국당 정재욱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대책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정림 의원은 “진주는 논개제,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등 매년 축제를 연다”며 “같은 기간, 장소에서 하면서 왜 다른 이름, 다른 주체, 각자 예산으로 치러지는지 의문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 의원은 그러면서 “5월, 10월 축제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 문화예술까지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출자출연기관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 기관을 시 산하 축제전문재단으로 개편해 진주시장을 이사장으로 전문인위원회를 구성하고 축제를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자유한국당 정재욱 의원은 “지역 대표 상권인 평거, 가좌, 칠암동 상권이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주차난으로 인해 시민들과 지역 상인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며 운을 뗐다.

그는 “지난해 혁신도시 LH 본사 앞 상가지역 도로에 일방통행을 시행해 통행이 원활해지는 등 교통이 편리해졌다”며 “이 사례를 다른 주요 상권에도 접목해 이면도로 교통과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이현욱 의원은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여행객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객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려면 야간 볼거리와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전통시장에 진주만의 색깔을 입히는 등 실용적이고 독창적인 시책을 마련해 관광객의 새로운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전통음식을 기반으로 지역별 먹을거리 특구 조성, 촉석루와 남강을 배경으로 한 야간 볼거리 개발과 야간공연 등 놀이문화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진주시의회는 파업 중인 삼성교통 노조가 청사에 진입할 것을 우려해 경찰들을 배치하고 정문에서부터 신분을 확인하는 등 회의를 방청하려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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