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0일 오후 2시 진주시의회 제212회 정례회가 열린 가운데 시의원과 시청 관계자들이 개회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0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0일 오후 2시 진주시의회 제212회 정례회가 열린 가운데 시의원과 시청 관계자들이 개회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0

이현욱 “생산인구감소… 市, 대처해야”

윤성관 “소상공인 컨설팅 추진하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의회(의장 박성도) 제212회 정례회가 10일 제1차 본회의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2018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시장·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례회 의사일정으로는 오는 11~19일까지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진주시 행정에 대해 사무감사를 한다. 20~24일까지는 조례안 등 의안심사, 지난해 결산 승인안 예비심사를 진행한다.

자유한국당 이현욱 의원.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19.6.10
자유한국당 이현욱 의원.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19.6.10

심의 안건은 ▲시의원 공무국외연수·출장 규칙 전부개정규칙안 ▲시의원 윤리·행동강령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공유재산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성별영향분석평가위원회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앙상권활성화구역 지정을 위한 의견청취의 건 등이다.

오는 25~27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의 2018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에 대한 심사에 이어, 오는 28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안건을 최종 처리한 뒤 정례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자유한국당 이현욱, 황진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성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에 개선을 촉구했다.

이현욱 의원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대처방안에 대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총인구 감소시점이 앞당겨져 오는 2024년부터 시작될 수 있다”며 “예측대로 진행되면 지방의 소멸은 불 보듯 뻔하다. 청년층의 대도시 유출과 고령화 사회로 인해 지자체 유지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도시의 인구가 부족하면 더 많은 세금을 내고도 질 낮은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사회적 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진주혁신도시 완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며, 자영업자 보호대책도 강구해야 한다. 앞으로 진주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바란다”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성관 의원.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19.6.10
더불어민주당 윤성관 의원.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19.6.10

윤성관 의원은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 역량강화에 대해 “통계연보에 따르면 진주시는 2만 9074개의 사업체에 13만 1027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며 “하지만 치열한 경쟁상황 극복과 자생력 향상을 위해 전문컨설팅·교육·폐업 지원 등의 통합형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진주형 컨설팅 지원사업’을 제안하며 “모 방송프로그램처럼 1:1 맞춤형으로 핵심기술·마케팅·조리 비법을 전수하고 영업진단과 개선방안까지 제시하는 전문경영컨설팅 사업을 추진하자”고 덧붙였다.

황진선 의원은 공연예약 후 취소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 ‘노쇼’ 근절에 대해 “무료로 열리고 있는 진주시립 교향악단이나 국악관현악단 정기 공연에서, 예매 공석률이 75회 1%, 76회 20.8%, 77회 24.4%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노쇼’관객에게는 다음 공연 때 1회 관람을 제한하는 페널티를 부과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시민단체 진주시민행동은 오후 1시 진주시의회 앞에서 피켓시위를 열고 지난 4월 구성된 ‘진주 시내버스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활동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지난 제210회 임시회에서 시내버스 특위 구성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지만, 두 달째 위원장도 선출하지 못해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