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수능 수학(가형)영역 시험지. (제공: 교육부) ⓒ천지일보 2018.11.15
2019학년도 수능 수학(가형)영역 시험지. (제공: 교육부) ⓒ천지일보 2018.11.15

“종합적인 사고력 필요한 문항 출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영역은 고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수학의 개념·원리·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등이 출제됐다.

1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평가원은 수능 수학영역에서 고등학교까지의 학습을 통해 습득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이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는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

수학 가형과 수학 나형은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다. 수학 가형은 ‘미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의 내용 전체에서 출제했다. 수학 나형의 경우 ‘수학Ⅱ’ ‘미분Ⅰ’ ‘확률과 통계’의 내용 전체에서 출제했다.

구체적인 문항 내용을 살펴보면, ▲배반사건과 여사건의 확률의 뜻을 알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가형 4번, 나형 8번) ▲순열과 조합을 이용해 함수의 개수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가형 17번, 나형 19번) ▲순열과 조합의 수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가형 22번, 나형 22번) 등을 출제했다.

수학 가형에서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평행이동을 이해하고 두 함수의 관계를 알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5번) ▲도형과 관련된 삼각함수의 극한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8번) ▲미분법을 활용해 그래프의 개형을 파악할 수 있는 지를 묻는 문항(30번) ▲함수의 적분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1번) ▲타원의 뜻을 알고 타원의 초점의 좌표와 장축의 길이를 구할 수 있는 지를 묻는 문항(28번) ▲벡터의 덧셈과 실수배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9번) ▲삼수선의 정리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9번) ▲복조합의 뜻을 알고 복조합을 활용해 경우의 수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2번) ▲수학 확률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0번) ▲표본평균을 이용해 모평균의 신뢰구간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6번) 등이 출제됐다.

2019학년도 수능 수학(나형)영역 시험지. (제공: 교육부) ⓒ천지일보 2018.11.15
2019학년도 수능 수학(나형)영역 시험지. (제공: 교육부) ⓒ천지일보 2018.11.15

수학 나형에서는 ▲차집합의 뜻을 알고, 차집합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번) ▲유리함수의 그래프의 성질을 이해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0번) ▲∑의 뜻과 성질을 알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9번) ▲로그의 뜻과 성질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5번) ▲수열의 극한에 대한 성질을 이해하고 극한값을 계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3번) ▲함수의 극한과 함수의 연속성을 이해하고 주어진 함숫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1번) ▲함수의 선과 그래프 개형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30번) ▲정적분의 정의와 성질을 알고 이를 활용해 곡선으로 둘러싸인 도형의 넓이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7번) ▲이항정리를 이용해 이항계수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6번) ▲여사건의 확률의 뜻을 알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8번) ▲모평균의 신뢰구간을 이해하고 이를 계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2번) 등이 출제됐다.

수학 가형은 ‘미분Ⅱ’ 12문항, ‘확률과 통계’ 9문항, ‘기하와 벡터’ 9문항으로 구성됐다. 수학 나형은 ‘수학Ⅱ’ 11문항, ‘미분Ⅰ’ 11문항, ‘확률과 통계’ 8문항으로 구성됐다. 또한 ‘확률과 통계’의 3문항을 공통으로 출제해 공통 문항 수를 2018학년도 수능보다 1문항 적게 하고, 공통 문항 중 2문항은 문항 번호를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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