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방북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8.9.2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방북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8.9.21

SNS 통해 추석메시지 남겨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길에 오르는 23일 “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이라며 추석 메시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 한가위”라며 “모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갖고 계신지 모르겠다. 한 어머니의 아들로서 또 대통령으로서 가족과 이웃들, 국민들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나누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한반도에 뜬 보름달은 완전히 채워지지 못했다”며 “그리워도 만날 수 없는 가족들이 있었고,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추석에는 적어도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평양회담을 통해 전쟁의 걱정을 덜었고, 남과 북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잘 살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도 일괄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가위처럼 풍요롭고 서로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날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며 “저에게 서로 포용하고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라고 명령하신 국민의 명령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저는 이번 추석 기간 유엔 총회에 참석해 전쟁 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평화가 튼튼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의논하겠다”며 “추석을 국민들과 함께 보내지 못하지만 우리 겨레의 평화와 번영을 키우는 시간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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