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8.9.19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8.9.19

靑 “정확한 정황 파악 중”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 장면을 담은 영상에 비속어가 들어갔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문 대통령이 지난 18일 평양에 도착해 숙소인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의 안내를 받는 영상에 비속어가 들리자 청와대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23일 청와대는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정확한 정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주관 방송사인 KBS는 “풀 취재단에 소속된 촬영 기자와 KBS 중계 스태프는 백화원 입구까지만 촬영했다”며 해당 영상의 논란과 KBS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와 관련 전날인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북 정상 담소 장면을 찍으며 XX하네 라고 말한 카메라 기자를 엄벌해 달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은 23일 오전 10시 6만 9618명이 동의했다.

한 언론은 해당 영상을 북측의 전속 사진 기자가 남측 촬영 요원의 카메라 오른쪽으로 들어오면서 촬영 장면이 일부 흔들렸기 때문에 벌어진 신경전이라고 해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