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출처: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외 신뢰도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고용 쇼크’에 대해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고용부진에 대해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노량진시장은 현대화 계획에 따라 지난 2016년 새 시장을 건축했으나 일부 상인이 신 시장으로 이전을 거부하고 구 시장에서 장사를 계속하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12일 임시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고 고의로 공시를 누락한 것으로 판단했다.

◆‘고의 회계부정 결론’ 삼성바이오… 대외 신뢰도 ‘먹구름’☞(원문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외 신뢰도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공시를 누락하는 등 회계부정을 저질렀다고 금융당국이 12일 결론을 내리면서 앞으로 위탁 수주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이번 증권선물위원회의 발표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수주하는 협상에서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차 방문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방문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2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차 방문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방문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2

 

◆홍영표 “고용부진 뼈아프다… 경제 기초체질 약화때문”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고용 쇼크’에 대해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고용부진에 대해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통계청의 ‘6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0만 6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 폭이 5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에 머무른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반면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직후인

◆[현장] “50년 전통 지워버리라고?”… 불만 터진 노량진시장상인들

“우리는 단지 이익 때문이 아닙니다! 50년 전통을 가진 시장에 대한 애착 때문입니다!” 수협이 일부 상인들이 시장을 불법 점유하고 있다며 강제집행에 나선 12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노량진시장)에서 만난 상인은 “우리가 뭐가 아쉬워서 그러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노량진시장은 현대화 계획에 따라 지난 2016년 새 시장을 건축했으나 일부 상인이 신 시장으로 이전을 거부하고 구 시장에서 장사를 계속하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문대통령 “北의 美 비난은 전략… 협상 정상궤도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비난하는 데 대해 하나의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따르면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리센룽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이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을 비난했지만 그 내용을 보면 자신들은 성의를 다해 실질적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는데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불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증권선물위원회 긴급 브리핑을 열고 담당 임원 해임권고, 감사인 지정 및 검찰 고발 등을 의결했다고 밝히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증권선물위원회 긴급 브리핑을 열고 담당 임원 해임권고, 감사인 지정 및 검찰 고발 등을 의결했다고 밝히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 결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12일 임시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고 고의로 공시를 누락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담당임원 해임권고, 감사인지정 및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의결했다. 회계법인 및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서 감사업무제한, 검찰고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부당하게 변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의 감리조치안을 다각도로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특활비 상납’ 이재만 징역 1년 6개월, 안봉근 징역 2년 6개월… 정호성 집행유예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정기적으로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고리 3인방’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영훈)는 특정범죄가중법 위반(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만 전 비서관에게 12일 징역 1년 6개월을, 안봉근 전 비서관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2700만원을,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2.9%로 하향 조정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0%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을 2.9%로 낮춘다고 밝혔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2.9%에서 2.8%로 내렸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하반기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가 이주열 총재 주재로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2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하반기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가 이주열 총재 주재로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2

 

◆한은 기준금리 8개월째 연 1.50% 유지… 고용쇼크·무역전쟁 영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1.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1.25%에서 0.25% 인상한 후 다섯 번 연속 동결 결정이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하반기 첫 금통위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금융계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계속되는 고용쇼크 등으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미중 무역전쟁까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은은 연 1.50%로 유지하기로 했다.

◆미중 무역전쟁 사실상 현실화 … 통상교섭본부, 해법 찾을까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사실상 현실화되면서 우리 기업과 수출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달아오르면서 통상 당국이 잇달아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찾고 있지만, 보호무역장벽에 고전하는 모양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강성천 통상차관보 주재로 미중 무역분쟁 관련 실물경제 대응반 회의와 미국 자동차 232조 관련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연이어 개최한다.

◆文 대통령 “올해 종전선언이 정부의 목표”

인도 방문을 마치고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종전선언 시기를 놓고 북-미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내 종전선언 체결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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