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하반기 원구성을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하반기 원구성을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7 

제헌절 17일까지 타결 전망 불투명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여야가 3일 원구성 협상에 본격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수석부대표단은 이날 오후 3시에 실무협상을 재개하고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 배분 등의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타결돼야 국회 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엔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실시,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따른 입법 착수, 부동산 보유세 개편방안 발표 이후 후속 조치 등 현안이 산적한 상태다.

여야는 원구성 협상 1차 데드라인을 제헌절인 오는 17일로 보고 있지만, 의장단과 상임위 배분을 둘러싼 이견이 커 타결 전망이 불투명하다. 

여당인 민주당은 관례를 주장하며 국회의장 자리와 함께 핵심 상임위인 운영위원장, 법사위원장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당은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를 강조하며 운영위와 법사위를 반드시 챙기겠다는 각오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국회부의장 2곳 중 1개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총 18석인 상임위원장 배분의 경우 민주당은 의석 비율에 따라 민주당 8곳, 한국당 7곳, 바른미래당 2곳,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1곳을 주장하고 있으나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은 2곳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의장단과 상임위 배분을 둘러싼 각당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협상 타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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