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감원장 (출처: 연합뉴스)
김기식 금감원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검찰이 현직 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여러 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온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고발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배당했다.

대검찰청은 12일 “김 원장에 대한 고발사건에 대해 관할을 고려해 서울남부지검에서 병합수사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은 주임검사를 지정해 사건을 배당하고 압수수색과 관련자 소환조사 등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원장 출장의 성격과 출장비의 대가성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10일 김 원장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수사해 달라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원장은 지난 2015년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로 활동할 당시 피감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지원을 받아 미국과 벨기에, 이탈리아 등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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