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 계획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 검찰총장이 5일 오전 서울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5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 계획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 검찰총장이 5일 오전 서울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5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이명박 전(前)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 충실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16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는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 여부를 언제 결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충실히 살펴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수사 보고서 작성을 마치고 신병 처리 방향에 대한 의견을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보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총장은 윤 지검장과 상의를 거쳐 다음 주 초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검찰의 수사 속도를 고려하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 처리 방향 역시 속도전으로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법조계는 4월 초·중순에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할 때 혐의가 더 명확하고 구속의 필요성이 크다는 점에서도 검찰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소환일을 기준으로 7일 만에 영장이 청구돼 사흘 후에 영장실질심사가 열렸고 이튿날 영장 발부가 결정됐다.

소환에서 구속 수감까지 만 열흘이 소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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