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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강국 코리아(100)] 엠아이제이 “골전도 헤드셋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김현진 기자  |  yykim@newscj.com
2017.09.11 1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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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강국 코리아’는 정부의 3.0과 창조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진행합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담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합니다.

 

   
▲ 허진숙 엠아이제이 대표가 강원 춘천시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골전도 블루투스 헤어셋인 ‘에테레오 S2’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옆 사진은 제품 착용 모습과 제품 사진 ⓒ천지일보(뉴스천지)

허진숙 대표

골전도 블루투스 헤드셋 주력
기존 이어폰 위협요소 해결
착용 후에도 귀가 열려 있어
정수발전기, 해외 오지에 기증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공원에서 달리면서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거나, 길을 걸으며 이어폰을 장착한 채 스마트폰으로 TV를 보는 사람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음악 볼륨을 크게 할 경우에는 주위 환경변화에 빠른 대처가 어려워져 교통사고 등의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장시간 큰소리에 노출되면 나타나는 청력 손실의 위험성도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난청 급증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이어폰의 단점과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엠아이제이(대표 허진숙)가 개발한 것이 블루투스 골전도 헤드셋(Etereo)이다. 골전도는 음파가 두 개골에 전도돼 귀의 가장 안쪽부분인 ‘내이’에 소리가 전달되는 방식이다. 즉 골전도를 통해 달팽이관으로 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귀를 막지 않고도 음악이나 통화 음성을 들을 수 있다. 따라서 고막을 보호할 뿐 아니라 야외활동 중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어 안전성은 물론 블루투스 기능까지 갖춰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바이크족이나 운전자들에게도 안전을 돕고, 재난현장이나 건설현장에서는 무전기 기능으로도 유용하다.

엠아이제이는 이제 설립(2016년 5월 9일)된 지 1년이 막 지난 스타트업이다. 허진숙(43) 대표는 초등학생 자녀를 셋이나 둔 아이엄마다. 아이들에게 엄마의 손이 많이 가야할 시기임에도 허 대표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누군가의 어려움을 돕는다는 생각을 갖고 여성으로서 쉽지 않은 창업의 길을 선택했다. 회사명도 세 자녀 이름의 이니셜을 따서 지었다. 그의 남편 이창환씨가 20여년간의 사업 경력과 기존 사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엠아이제이 부사장을 맡아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주고 있다.

허 대표의 창업 시작 아이템은 정수발전기였다. 그의 남편이 방산사업과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하는 것을 곁에서 보고 왔다. 마침 네팔에서 정수사업을 추진할 당시 현지인들이 16시간의 단전과 비소가 섞인 지하수를 먹은 탓에 평균수명이 47세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그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남편과 의논 끝에 부부가 함께 하는 사업을 작게 시작해보자고 하여 창업하게 된 것.

정수발전기 사업은 돈을 벌어보자는 생각보다는 물과 전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난한 나라를 도와주자는 취지였다. 정수발전기는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축전하며, 이를 통해 자체 정수장치로 오염된 물을 동시에 정수하는 친환경 자가발전 정수시스템이다.

정수발전기는 국내에는 수요가 거의 없어 수출을 위주로 하는데 주로 동남아시아에 제품을 내보낸다. 전기도 없고 오염된 물을 먹고 살아가는 해외 오지 지역에는 실제 기증도 하고 있다. 어느 날은 인도네시아에 갔을 때 고위층 관계자가 회사명을 불러주며 감사함을 표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허 대표는 회사명에 들어간 자녀들 이름 셋이 영광스럽게 알려지는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다가 국내에서도 수요가 많을 수 있는 유익한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18년 전부터 연구를 해왔던 골전도헤드셋을 주력 아이템으로 내놨다. 그 당시 획기적인 상품이었지만, 시대적 흐름과 맞지 않아 때가 될 때까지 잠시 접어둘 수밖에 없었고, 스마트기기가 활발하게 발달한 요즘에 맞춰 내놓게 된 것이다.

엠아이제이는 올해 3월 블루투스 골전도 헤드셋의 디자인 패키지를 마무리하고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바이어들과의 소통으로 양산화 과정을 마치고, 8월 말 1차 ‘에테레오 S2’라는 브랜드로 출시했다. 그리고 보청기능이 추가된 ‘에테레오 N60’을 오는 11월 중에 출시 예정이다.

골전도 헤드셋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다.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통화와 음악듣기가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착용 후에 귀가 항상 열려 있는 상태라 안전한 활동이 가능하고 소리품질도 우수하다. 어학 학습용으로 이용할 때는 따라하면서 자신의 발음 소리까지 들을 수가 있어 학습효과를 배가시키는 장점이 있다.

허 대표는 “본 제품의 핵심적인 기술인 골전도 기술은 단순 바이블레이션(진동) 개념과 큰 차이가 있으며, 포스라고 할 수 있는 진동에 힘과 주파수 대역에 경험치가 있어야 소비자의 달팽이관에 부드러우면서도 명료도 있는 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고 원리를 소개했다. 이어 “이 기술은 핸드폰과 연동해 다양한 성능을 보이며 일반적인 생활 속에서 극복하기 어려웠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 귀를 오픈하고 들음으로 주변상황을 인지해 안전함과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고, 스피커 개념이지만 구멍이 없어서 방수성이 좋아 비가 와도 수영을 하면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기존 블루투스 디바이스와 각종 IT 제품과도 매우 호환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곧 “특정인에게 집중된 것이 아닌 누구나 어려움을 도와주고, 건강하게 살도록 돕는 것이 골전도 헤드셋”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든지 공유할 수 있는 사회가 되는 데 보탬이 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 대표는 “미국 및 중국에서 유사제품 3종이 있으나, 소리의 명료도 및 내구성, 그리고 가격 등에서 확실한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스타트업인 데다 업무량에 비해 소규모 직원을 둘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 아직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그러나 국내 내수 시장보다는 해외 수출을 중심으로 제품개발 및 상품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제품 상용화와 동시에 전문가들의 시장분석에 따른 수출대상국을 중심으로 수출을 위한 해외 인증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단계별 도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오는 10월에는 골전도 헤드셋의 일본 수출이 예정돼 있어 이를 시작으로 활발한 해외시장 수출을 기대해본다.

 

   
▲ 심사위원장 배선장 (ISO 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심사코멘트]

엠아이제이는 꾸준한 경영혁신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한 기업으로 지역 공익사업, 해외 원조 기증과 지원에도 참여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특히 블루투스골전도헤드셋 특허품은 핸드폰이나 이어폰 사용으로 인한 난청이나 두통을 해결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소리를 고막이 아닌 달팽이관에 직접 전달한다. 착용 후에도 귀가 열려 있어 안전한 활동이 가능하고, 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재난현장, 건설현장, 야외활동시 아주 유용하고, 통화 품질이 음악 감상을 하는 수준으로 탁월하다. 일본 최대 전자제품 백화점인 Big Camera에서 수차례의 성능 테스트를 통과하고, 9월 중에 수출할 예정이다. 고객만족과 신뢰 획득을 위해 국제표준인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인증, ISO14001 환경경영시 스템인증, 국내 KC인증, FCC, CE인증, 일본 TELEC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본이 탄탄한 기업으로 지속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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