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광주향교, 광주시기독교단협의회 등 지역 37개 종교·사회단체가 동성애와 동성혼 합법화를 반대하고 나섰다.

종교·사회단체들은 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을 통한 동성애와 동성혼 합법화 시도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회 개헌특위에서 현행헌법에 명시된 양성평등을 ‘성 평등’ 또는 ‘평등’으로 바꾸려고 하는 것은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의 동거와 결합형태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별금지 조항에 대해 “‘성적지향’을 추가하려고 하는데 이는 동성애나 동성결혼에 반대하거나 반대 의사조차 표현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종교·사회단체들은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며 “양성평등을 기초로 한 남자와 여자의 신성한 결합인 결혼의 숭고한 정신과 가치를 담는 개헌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단체들은 ‘광주광역시 동성애 동성혼 개헌반대 연대’를 결성하고 동성애·동성혼 반대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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