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종교문화] ‘풍수지리’ 자손의 복과 번영 바라다
[생활 속 종교문화] ‘풍수지리’ 자손의 복과 번영 바라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조상의 묘(墓)를 잘못 쓰면 후손이 망한다’는 옛말이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묏자리에 신경을 많이 써 왔다.

이는 민간신앙과 관련이 있는데, 선조들은 묏자리의 지형·방위 등에 따라 인간의 길흉화복이 정해진다고 믿었다.

이런 이념적 바탕에서 발전된 것이 바로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이다. 여기서 ‘풍수’라는 것은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줄임말이다. 장풍은 감출 장(藏)을 써서 바람을 ‘갈무리한다’ ‘저장한다’ ‘막는다’ 등의 의미를, 득수는 얻을 득(得)을 써서 사람에게 생명이 되는 물을 얻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풍수지리는 바람을 감추고 물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풍수지리 좋은 묏자리에 신경을 썼던 이유는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기(氣)를 믿었기 때문이다.

풍수지리설의 음택론에 따르면 인간을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만물은 ‘땅의 영향(지기: 地氣)’과 ‘하늘의 영향(천기: 天氣)’을 받는다.

그런데 살아있는 사람은 받은 천기·지기를 소모해 가면서 살아가지만, 땅속 유골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지기가 저장된다는 것이다.

땅속 유골에 저장된 기가 넘치면 어디론가 전해져야 하는데, 같은 근본인 후손에게 그 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즉 조상의 유골이 좋은 상태로 있으면 후손이 좋게 되지만, 나쁜 상태로 있으면 그 기운이 후손들에게 감응돼 나쁜 영향을 받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