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55개 전문 지원기관과 협력해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의 학습 능력 향상과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한다.

15일 서울시교육청은 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한 55개 난독‧경계선 지능 전문 지원기관과 이날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은 지난해 42개 기관(난독 19개, 경계선 지능 23개)에서 올해 55개 기관(난독 26개, 경계선 지능 29개)으로 늘어났다.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의 중재지원에 대한 접근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각 학교는 3월 한 달간 다층적 진단 활동을 실시해 난독증 또는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학생은 교육지원청 내 서울지역학습도움센터에 심층 진단을 요청할 수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학생은 개별 맞춤식 전문지원을 받게 된다.

난독증 학생에게는 해독, 읽기 유창성, 읽기 이해력 향상 등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경계선 지능 학생은 주의집중, 사고력 향상, 사회성 발달 등 기초 인지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학습 능력과 사회성 향상하게 된다.

전문지원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을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서비스’도 확대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31개로 늘렸다.

서울시교육청은 경계선 지능 학생의 생애주기별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와의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20년부터 ‘난독‧경계선 지능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난독 1896명, 경계선 지능 1503명 등 초중고 학생 3399명을 중재 지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