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5년째 지원사업

복권 기금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제공: 사랑의열매) ⓒ천지일보 2024.03.29.
복권 기금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제공: 사랑의열매) ⓒ천지일보 2024.03.29.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계선 지능 아동의 사회 적응력 향상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사랑의열매는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별관에서 ‘복권 기금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사업수행기관인 지역아동센터 7개소 담당자, 사랑의열매 나눔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전국 10개 권역의 400개 지역아동센터, 60개 복지관, 40개 학교에 전문가를 파견해 경계선 지능 아동에게 일대일 인지‧학습 지원 프로그램, 정서‧사회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사랑의열매는 지난 2020년부터 복권 기금을 통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116억 5000만원이 이 사업에 지원됐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난해 효과성 연구 성과 및 우수사례, 사업유형별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및 사업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사랑의열매는 “(사업에 참여한) 경계선 지능 아동의 긍정적 변화와 지원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인식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센터 활동에 참여하면서 학교생활을 재밌어하고 싫어하던 공부에도 흥미를 보인다”면서 “아이도 저도 일상의 활력을 되찾게 됐다”고 말했다고 사랑의열매는 전했다.

한편 경계선 지능인은 표준화된 지능지수(IQ)가 71~84에 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지적장애 수준은 아니지만, 평균 지능(85~115)에 미치지 못해 학습 능력이 낮고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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