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뉴시스) 2024.01.30.
기획재정부. (뉴시스) 2024.01.3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국세 수입이 전년 대비 3조원 늘었다. 지난해 대규모 세수펑크가 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해석된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국세 수입 현황’을 통해 지난달 국세수입이 45조 9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3조원 증가한 규모다.

기재부는 “작년 4분기 민간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나는 등 소비가 증가한 영향”이라며 “지난해 1월 국세 수입이 전년 대비 6조 8천억 줄어 동월 기준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한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국세 수입 중 부가가치세는 23조 1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 3천억원 늘었다.

소득세는 작년보다 6천억원 증가한 13조원 걷혔다. 취업자 수 증가로 근로소득세가 1천억원, 금리 상승에 따라 예·적금의 이자소득세가 5천억원 각각 늘었다. 증권거래세 수입은 증권거래 증가로 전년 대비 1천억 늘어난 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속·증여세는 2천억원 늘었다. 개별소비세나 관세, 교통·에너지·환경세, 관세 등은 전년과 유사했다.

법인세는 전년 대비 2천억원 줄은 2조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한 해 국세는 344조 1천억원 걷혀 전년보다 51조 9천억원 줄었다. 본예산 예상 세입보다도 56조 4천억원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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