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윤신우 기자]  사진은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공급대책이 발표된 1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주택 밀 집 지역의 모습.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남승우 기자) ⓒ천지일보 2022.08.18
[편집=윤신우 기자]  사진은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공급대책이 발표된 1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주택 밀 집 지역의 모습.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남승우 기자) ⓒ천지일보 2022.08.18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1월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더 걷히면서 총 수입이 5조 7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도 8조 3천억원 흑자였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재정동향 3월호’를 통해 지난 1월 총수입이 전년보다 5조 7천억원 늘어난 67조 1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세수입, 세외수입, 기금수입이 모두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총수입 진도율은 전년보다 1.2%p 상승한 11.0%였다. 정부가 올해 본예산을 편성할 때 걷힐 것으로 예상한 총수입(612조 2천억원) 중 11.0%가 1월에 걷힌 것이다.

국세 수입이 45조 9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조원 증가했다. 국세수입은 지난해 10월 증가한 이후 11월과 12월 감소했다가 3개월 만에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세목별로 소득세가 6천억원 더 걷혔다. 취업자 수가 늘고 금리가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았다. 법인세는 9월 결산법인 환급액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2천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 수입은 2조 3천억원 늘었다. 작년 4분기 민간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우체국예금특별회계 이자수입(3천억원) 증가 영향으로 세외수입은 2조 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4천억원 늘었다. 기금 수입은 보험료 수입 증가(1조 3천억원)로 작년 동월 대비 2조 3천억원 늘어난 18조 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외 수입은 2조 4천억원으로 작년보다 4천억원 증가했다. 우체국예금특별회계 이자 수입이 3천억원 늘어난 데 기인했다.

1월 총지출은 작년 동월 대비 4조 8천억원 늘어난 55조 9천억원으로 진도율은 1년 전보다 0.5%p 상승한 8.5%다. 작년보다 기초생활 보장 등 복지사업 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1조 2천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동월 대비 1조원 늘어났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사보기금수지, 2조 9천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조 3천억원 흑자였다. 작년보다 1조원 개선됐다.

앞서 정부는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91조60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재부는 “과거 흐름을 보면 2014년 재정동향 발표 이후 대부분 1월에는 관리재정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며 “월별 수입이나 지출 등락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2월부터 적자 전환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2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7조 5천억원이었다. 1∼2월 국고채 발행량은 29조 9천억원으로 연간 총발행 한도의 18.9% 수준이다.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2개월 연속 순유입(2조 5천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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