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출처: 연합뉴스)
대통령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대통령실이 25일 의과대학 입학정원 규모 확충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의사 측과 조율해 입학정원 감축 여부를 묻는 질의에 “현재 추계한 2000명 자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필요한 인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원래 필요했던 의사 충원 규모는 3000명 내외”라면서도 “지금 정부는 여러 요건을 고려해서 지금 2000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17개 정도의 의대가 50명 정도 미만의 소규모 의과 대학”이라며 “이 경우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라도 인원이 충원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성 실장은 지난 20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매년 2000명 증가가 과도하다’는 의료계 입장에 대해선 “많다기보다, 너무 늦었다고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미국은 2000년 1만 9000명에서 2021년 2만 3000명 수준까지 (늘렸고), 프랑스도 2000년대 3850명에서 2020년 거의 1만명 수준으로 (늘렸다), 일본 역시 계속해서 증가시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30여년간 증가가 없었고 19년 전 감소된 채로 유지됐기 때문에 현재 증원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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