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
단수 17·경선 4곳, 총 21곳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장 간담회에서 임혁백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 (출처: 연합뉴스)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장 간담회에서 임혁백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당 최고위원과 지도부인 정청래·서영교·김영진 등을 단수 공천했다. 또 ‘하위 20%’ 평가받았다고 밝힌 송갑석·박영순 의원 등은 2인 경선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7차 공천 심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총 21곳 선거구에 대해 이러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 지역 17곳과 2인 경선 지역 4개다.

이날 발표엔 당 최고위원과 당 지도부·원내 지도부 등이 대거 단수 공천자 명단에 올랐다. 서영교(서울 중랑갑)·정청래(서울 마포을) 최고위원과 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경기 수원병), 권칠승 수석대변인(경기 화성병)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원내지도부에서는 이개호 정책위의장(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과 유동수 정책수석부대표(인천 계양갑)이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최고위원·지도부 외에 김승원(초선·경기 수원갑) 당 법률위원장, 민병덕(초선·경기 안양 동안갑) 당 소상공인위원장, 이재정(재선·경기 안양 동안을) 당 여성위원장과 이 대표 지도부 초기 홍보위원장을 지낸 한준호(초선·경기 고양을) 의원 등이 대거 단수 공천을 받았다.

수도권에서는 유 정책수석부대표외에 원내대표를 지낸 김태년(4선·경기 성남 수정), 백혜련(재선·경기 수원을), 강득구(초선·경기 안양 만안), 김용민(초선·경기 남양주병), 문정복(초선·경기 시흥갑) 의원 등이 단수 공천됐다.

제주권에서는 김한규(초선·제주을), 위성곤(재선·제주 서귀포) 의원이 공천장을 받았다.

특히 이날 발표된 4개 경선 지역은 모두 ‘비명계(비이재명계)’의원이다. 현역 의원 ‘하위 20%’ 평가를 받았다고 밝힌 송갑석(광주 서구갑)의원은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과 경선을 펼친다.

마찬가지로 박영순(대전 대덕구) 의원도 박정현 최고위원(지명직)과 맞붙게 된다. 그 외 이용우(경기 고양시정)은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과, 도종환 의원(충북 청주시흥덕구)은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과 각각 맞붙게 됐다.

임 위원장은 ‘친명 의원을 단수 공천에, 비명계에 경선을 준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한 고려가 없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단수 결정이 난 의원들이) 단수로 출마 신청을 했던가 점수 차이가 크게 났었을 것”이라며 “대부분 단수로 출마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경선이 원칙인 호남권에 이 정책위의장이 단수 공천을 받은 데에 대해 “특별 당규 16조에는 단일 인물이 출마하는 경우와 상대 후보와의 격차가 심하게 나는 경우(단수 선정이 가능하다)”라며 “이런 조건에 충족한다고 생각돼 단수로 추천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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