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이마트24 매장에서 예스24 협업상품을 구입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고객이 이마트24 매장에서 예스24 협업상품을 구입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0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이마트24, 예스24와 ‘양식 도시락’ 2종 선봬… YES상품권 랜덤 제공

이마트24가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와 손잡고 이색 협업 상품으로 ‘눈꽃치즈 함박스테이크 도시락(6900원)’과 ‘돈까스&치즈 토마토파스타(5900원)’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 상품은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에서 착안돼 책 모양으로 패키지가 디자인되고 대표적인 양식 메뉴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책 모양 디자인에 그치지 않고 책장을 넘기는 것처럼 패키지를 펼치면 예스24 ‘올해의 책’ 1위에 선정된 ‘도둑맞은 집중력’의 일부 문구를 볼 수 있다. 또한 패키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도둑맞은 집중력 도서 정보를 예스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이번 협업상품에는 예스24 플랫폼에서 도서와 굿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YES상품권’이 1000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랜덤으로 들어 있다.

눈꽃치즈 함박스테이크 도시락은 눈꽃치즈가 토핑된 부드럽고 촉촉한 함박스테이크와 간장버터밥, 콘샐러드, 오이피클로 구성됐으며 돈까스&치즈 토마토파스타는 양식의 대표 메뉴인 돈까스와 부드러운 치즈로 풍미가 더해진 토마토파스타로 구성됐다.

이마트24와 예스24는 마음의 양식인 책과 음식(양식)을 엮어 일상 속에서 책을 더욱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이색 협업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 북 커버 디자인의 도시락을 먹으면서 책 속의 글귀를 접하고 책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양사는 ‘책은 일용할 양식이다’라는 공동슬로건 하에 이색 협업상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내달 14일까지 이번 협업상품 2종을 구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갤럭시S24+(256㎇)’를 선물로 제공한다. 고객들은 이마트24 매장에서 협업상품 2종을 구입하면서 이마트24 앱 바코드를 스캔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이마트24는 동기간 행사카드(BC카드·신한카드)로 해당 상품 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는 지난 해 12월 예스24와 손잡고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북커버 디자인, 책과 음식의 콜라보라는 콘셉트의 도시락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후에도 예스24와 함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연계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델이 CU에서 ‘델라페 플러스’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모델이 CU에서 ‘델라페 플러스’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CU, 건강 콘셉트 ‘델라페 플러스’ 출시… 아이스드링크 매출 고공행진

CU가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에 맞춰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오는 21일부터 자사 아이스드링크인 델라페(delaffe)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델라페는 연간 1억 5000만개 이상 판매되는 CU의 자체 파우치 음료 브랜드다. 음료를 얼음컵에 부어 마시는 간편한 음용 방법, 다양한 맛과 넉넉한 용량, 2000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에 여름철 편의점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CU의 아이스드링크 카테고리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1년 18.1%, 2022년 11.8%, 2023년 10.3%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체 아이스드링크 매출이 2분기(32.7%), 3분기(43.8%)에 약 80% 가까이 일어나는 만큼 관련 신상품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올해 델라페 시리즈는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원료를 활용한 기능성 음료 ‘델라페 플러스’와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과 공동 기획 및 개발한 티 베리에이션 상품을 포함해 총 23종으로 구성된다.

먼저 CU는 이달 중 델라페 블랙아메리카노, 스윗아메리카노, 헤이즐넛, 디카페인, 청포도에이드, 블루레몬에이드 등 기존 스테디셀러를 차례대로 내놓는다.

내달에는 기능성 원료가 함유된 건강 콘셉트의 블렌디드 음료 ‘델라페 플러스’가 첫선을 보인다. 키위 바나나 블렌디드(L-테아닌 250㎎), 레드 석류 블렌디드(홍삼), 청사과 매실 블렌디드(매실 추출물), 푸룬 블렌디드(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4종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L-테아닌, 면역력 증진,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홍삼, 피로 개선을 위한 매실 추출물, 원활한 배변 활동과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이 각 음료에 들어 있다.

과즙과 티가 적절히 배합돼 만들어진 티 베리에이션 음료도 나온다.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출신 1세대인 정승제 티소믈리에 대표와 함께 논의 끝에 탄생한 리치 실론티, 자몽 우바티, 레몬 얼그레이티 3종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파우치 음료지만 그 향과 여운을 오래 느낄 수 있도록 전문가와 함께 맛 개발에 힘썼다.

이 외에도 캐러멜라떼, 바닐라라떼 등 커피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던 인기 음료들과 수박, 키위, 망고 등 과즙을 넣은 시원한 에이드 상품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델라페를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유명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패키지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올해 델라페 시리즈 패키지는 캐릭터 아티스트 ‘장띵’ 작가의 개성 있는 드로잉으로 꾸며진다. 델라페의 경쾌하고 시원한 느낌이 담기면서도 각 음료의 맛과 특징을 살린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 작품들로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전민준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건강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기능성 음료 라인업인 델라페 플러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성비는 물론 음료시장 트렌드를 이끌 차별화된 델라페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 누적 판매 50만개 돌파

최근 편의점 컵라면 시장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사발면으로 대변되던 유탕면 형식 컵라면이 대세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이나 숙면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이다.

편의점 컵라면 시장은 코로나19를 거치며 간편하게 즐기는 식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용기면 매출은 매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신장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무려 80%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지난해 건면·숙면 매출은 2020년 대비 약2.5배 이상 증가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건면이나 숙면은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며 기름에 튀겨지지 않아 유탕면에 비해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상온에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다. 유탕면이 대체로 1000원 중후반대 가격이 형성된 반면 건면·숙면은 그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고급화된 입맛과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더해져 해당 상품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흐름을 일찍이 파악해 지난 12월 대세 유명 배우 ‘이장우’와 함께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을 출시하고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이 상품은 출시 직후부터 건면·숙면 카테고리 1위에 등극했으며 약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트렌드와 더불어 지난 겨울 역대급 추위가 지속되며 해당 상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우불식당은 배우 이장우가 직접 운영하는 식당으로 가락시장과 성수동의 줄 서는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며 대표 메뉴로 칼칼한 즉석우동과 달달한 불고기를 내세우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우불식당의 즉석우동을 편의점 스타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은 이장우의 비법 레시피가 적용돼 매장에서 먹는 맛이 재현된 것이 특징이다. 이장우가 직접 만든 다데기 소스는 물론 우동 맛의 중심을 잡아주는 면을 비롯해 쑥갓, 유부 등의 각종 고명까지 전통 한국식 가락국수 맛이 그대로 담겼다.

해당 상품은 출시 직후부터 카테고리 1위를 지키며 특히 ‘북극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우동이 속해있는 건면·숙면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했다.

추운 겨울 줄 서는 맛집에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가까운 세븐일레븐에서 우불식당의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의 인기에 힘입어 일반적인 컵라면에서 한 단계 발전한 건면·숙면 카테고리 상품 구성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가공식품팀 MD는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은 건강을 중요시하는 움직임과 트렌디한 맛집의 분위기, 음식과 어울리는 계절의 삼박자가 모두 갖춰져 많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상품을 선보이고 믿고 먹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맛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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