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평화교육’을 통한 평화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평화교육은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가치관 교육이다. HWPL 평화교육의 비전은 학생들이 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정신을 함양해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것이다. HWPL 평화교육은 머리에만 남는 지식·이론 교육이 아닌 학생의 전인적 사고를 길러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으로 전 세계 교육계에 충격을 줬다. 학생들은 평화적 가치를 배우고 내면화(의식의 흐름)함으로써 평화의 정신을 고양해 지역사회와 지구촌 시민에 평화의 문화를 전파하는 통로가 된다. 본지는 지구촌 곳곳에서 그간 진행돼온 HWPL 평화교육의 현장 소식(내용)과 반응을 조명해 집중 연재한다.

HWPL과 평화교육 MOU‧MOA를 체결한 후 학생들에게 평화교육을 진행하는 교사들은 HWPL이 제공한 12과목으로 이뤄진 교재를 극찬한다. 전 세계 교육계 인사들과 머리를 맞대 만든 교재는 교사들이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인도한다. 사진은 초등용 평화교재 12과.  (제공:HWPL 평화교육부) ⓒ천지일보 2024.01.15.
HWPL과 평화교육 MOU‧MOA를 체결한 후 학생들에게 평화교육을 진행하는 교사들은 HWPL이 제공한 12과목으로 이뤄진 교재를 극찬한다. 전 세계 교육계 인사들과 머리를 맞대 만든 교재는 교사들이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인도한다. 사진은 초등용 평화교재 12과. (제공:HWPL 평화교육부) ⓒ천지일보 2024.01.15.
2019년 2월 15일 필리핀 마닐라주 파라냐케시 시립도서관(PCPL)에서 PCPL과 HWPL이 평화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는 에릭 올리바레즈 파라냐케시 1구역 국회의원과 이만희 HWPL 대표. (제공: HWPL 평화교육부) ⓒ천지일보 2024.01.15.
2019년 2월 15일 필리핀 마닐라주 파라냐케시 시립도서관(PCPL)에서 PCPL과 HWPL이 평화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는 에릭 올리바레즈 파라냐케시 1구역 국회의원과 이만희 HWPL 대표. (제공: HWPL 평화교육부) ⓒ천지일보 2024.01.15.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평화의 문화를 후대에 전해 평화로운 세상을 정착하게 하고 싶어도 이를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른다면 전할 수가 없다. 평화가 이뤄진 실례가 없고, 평화를 배울 수 있는 교재도 없다면 평화는 그저 그림의 떡이자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될 뿐이다. 하지만 평화가 무엇이고, 평화를 이루는 방법은 무엇인지, 또 그대로 해서 평화가 이뤄진 사례가 있고, 이를 알기 쉽게 정리한 교재가 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평화는 이룰 수 있는 가시적인 현실이 된다. 이룰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은 덤이다. HWPL이 평화교육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순리 때문이었다. 만물의 이치와 함께 평화의 답으로 평화를 이룬 실례가 담긴 평화교재를 통해 전 세계적인 평화교육이 가능했다. 평화교재를 접한 교사들은 희망을 맛봤다. HWPL 평화교재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

◆12과로 이뤄진 HWPL 평화교재

평화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교재는 모두 12과로 이뤄졌다. 대분류로 크게 평화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게 하는 1~4과, 평화시민의 자격을 갖추도록 자질을 함양시켜주는 5~12과로 구성된다. 1~4과는 각각 ▲제1과 천지 만물의 본래 모습 ▲제2과 천지 만물이 조화로운 이유 ▲제3과 인류 세계의 평화가 깨어진 원인 ▲제4과 인류 세계의 질서와 관계 회복이다.

주요내용은 평화교육의 첫 걸음으로 인류가 추구하는 생명과 평화의 답을 자연에서 발견하는 것이다.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인 지구의 만물 속에 담긴 생명력, 조화, 균형, 협력, 상생 등 인류에게 필요한 평화의 원칙을 살핀다.

5~12과는 각각 ▲제5과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 ▲제6과 타인의 유익을 생각하는 배려 ▲제7과 대가를 바라지 않는 희생 ▲제8과 타인에 대한 이해와 용서 ▲제9과 웃어른에 대한 예의 ▲제10과 선조들의 유산을 보존하려는 노력 ▲제11과 준법정신과 DPCW ▲제12과 인류가 고대하던 평화의 완성이다.

주요내용은 전쟁과 평화에 관한 역사적 사건과 최신 사례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나아가 타인과 평화롭게 공존하고, 갈등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 HWPL 평화교육 Q&A

HWPL 평화교육과 관련한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HWPL 관계자를 통해 받은 답변을 Q&A 형식으로 엮었다. 다음은 일문 일답.

Q. 평화교육 시행으로 인한 기대효과는.

A: 현재까지 평화교육을 시행한 78개국의 학교와 교사의 보고에 의하면 평화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정서적 안정, 자아존중감 향상, 대인관계 개선, 가정 문제 해결, 학교 폭력 감소에 도움을 줬다. 나아가 지속적인 평화교육의 확산은 지역사회 청소년 범죄율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Q. HWPL 평화교육은 어떻게 도입하나.

A: 평화교육을 시행하고자 하는 교육기관은 HWPL과 MOU 체결을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MOU를 체결한 기관은 HWPL 평화교육 교재를 활용해 정규 수업, 평화캠프, 단기 프로그램 등 자유롭게 수업을 계획하고 운영할 수 있다. 평화교사는 교사 네트워크에 참여해 수업 자료와 결과를 공유하고, 자신의 수업을 발전시켜 갈 수 있다.

Q. HWPL에서 제공하는 것은.

A: HWPL은 각국의 교육부 및 교사들에게 자문을 받아 평화교육을 기획하고 교재를 제작했다. 기본 교재를 12과목으로 구성했으며 청소년용, 대학생용으로 제작했다. HWPL은 평화교육 교재와 각 국가에서 실제 진행된 수업사례를 공유한다. 각 국가에서는 지역의 환경에 맞춰 자율적으로 교구와 교수안을 개발해 사용 가능하다.

Q. HWPL 평화교사의 자격은.

A: 전‧현직 교사 혹은 교육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평화교사가 될 수 있다. HWPL은 평화교사 양성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 교육 자격을 부여하고, 이후 평화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교사를 ‘HWPL 평화교사’로 임명하고 있다. HWPL 평화교사는 온오프라인 국제 평화교육 워크숍 및 콘퍼런스에 참여할 자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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