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흉흉한 소식이 끊이지 않는 새해 첫 주였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웃음도 가득했다.
지난 주말 바티칸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세례를 받은 아이의 부모들이 희망찬 미소를 보였으며 러시아, 조지아 등 7일이 성탄절인 정교회 국가들은 각각 행사를 열었다.
미국에서는 황소 타기 대회가 열려 불 라이더(Bull Rider)들이 기록을 세우기 위해 나섰다.
콜롬비아에서는 ‘흑과 백 카니발(Blacks and Whites Carnival)’이 열렸는데, 이는 안데스 산지의 원주민 전통과 에스파냐 정복 이후의 전통이 결합해 나타난 축제다.
흑과 백 카니발은 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 관용과 다름에 대한 존중 의식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으며 유네스코는 이를 인정해 2009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 축제를 등록했다.
체코에서는 영국 희극 그룹 몬티 파이튼의 팬 약 300명이 ‘인터내셔널 실리 워킹 데이’를 맞아 검은 정장과 여행 가방을 든 채 우스꽝스러운 걸음걸이로 브루노 시내를 걸었다. 이는 몬티 파이튼의 ‘이상한 걸음 부서(Ministry of Silly Walks)’ 공연 중 등장하는 장면에 착안해 팬들이 명명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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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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