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늘날처럼 서로 연결돼 있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혼란한 뉴스가 쏟아진다. 이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드물다.
하지만 기술을 사용해 순간을 정지시키고 잊을 수 없는 사진으로 담아내는 것은 잠시 멈춰서 어떤 사연이든 설명할 수 있는 작은 기회를 제공한다.
그래서 포토저널리즘의 사명은 인간 경험의 무한한 영역을 대표하는 순간을 포착하고, 그 순간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다.
가자지구, 브라질, 몽골, 미국 심장부 등 세계 곳곳을 누비는 사진기자들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어떤 장면을 볼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미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미국연합통신(AP통신)은 올 한 해 사진기자들이 전 세계에서 찍은 사진들 중 기억에 남을만한 일부를 지난 1일(현지시간) 선정했다.
AP통신은 이 사진들을 이같이 설명했다. 갈등, 야망, 분노, 노력, 즐거움, 가난, 고통, 투쟁, 사랑, 죽음, 삶, 그리고 또 다른 죽음,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져 나오는 기쁨, 눈물, 이제 막 시작된 전쟁, 계속되는 전쟁, 잊혀지는 전쟁, 인간 존재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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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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