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2%p 상승한 3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김포 서울 편입’을 두고는 반대(55%) 응답이 찬성(24%)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7~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5%, 모름 및 응답 거절은 7%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3%p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외교(32%)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응답자들은 경제·민생(8%), 전반적으로 잘한다(5%), 국방·안보(4%), 서민 정책·복지(4%), 열심히 한다 및 최선을 다한다(4%) 등을 이유로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24%)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응답자들은 독단적·일방적(9%), 외교(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소통 미흡(6%),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4%) 등 순으로 부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37%, 민주당 34%, 무당층 2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3%p, 1%p 상승했다. 무당층은 2%p 하락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 71%가 국민의힘, 진보층 65%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6%, 더불어민주당 3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5%를 차지했다.

한편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것을 묻는 응답에서는 ‘좋게 본다’ 24%, ‘좋지 않게 본다’ 5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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