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대표이사. ⓒ천지일보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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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망성쇠(興亡盛衰). 약 500년 전 조선조 중기 유학자 격암 남사고 선생이 찾아 나선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경북 울진 불영계곡을 거닐며 사색에 잠기며 번민했다. 왜 이 세상에 흥망성쇠가 있어야 했는지에 대한 궁구심 때문이었다.

그런데 남사고 선생의 궁구심은 오늘에 와서야 그 답을 찾게 됐다.

흥망성쇠의 굴레 즉, 그 연속성은 이쯤에서 끝나는 것인가.

흥망성쇠가 있다면 영원한 것이 있겠고, 영원한 것이 있기에 흥망성쇠가 있었을까.

지금까지 흥하다가도 망하고 성하다가도 쇠하는 것이 반복돼야만 했던 지난날은 도대체 어디서 온 걸까.

면면이 이어온 인류의 역사를 봐도 마치 신기루같이 있었다가 사라지는 소국은 물론 제국들의 씁쓸한 그림자를 보게 된다.

동서양을 불문하고 찬란한 문명과 문화를 남긴 수많은 제국들, 그들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특히 중국 진나라 시황제, 천하를 통일하고 아방궁을 짓고 만리장성까지 쌓으며 그 속에서 영원한 나라와 함께 영원히 살고 싶었을 게다. 심지어 영원히 살고 싶은 욕심에 신하 서복을 시켜 생로병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불사약을 캐오게 하기 위해 한반도 남쪽 어딘가에 있다는 삼신산으로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진시황의 욕심을 채워주는 삼신산도 불로초도 찾을 수 없었고, 지금은 진나라도 시황제도 보이질 않는다.

영원하기는커녕 그저 일장춘몽에 불과했다.

흥망성쇠는 인류의 역사뿐만이 아니다.

성경 속 종교의 역사를 들여다봐도 매일반이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과 나라, 하나님과 언약한 사람과 나라 즉, 선민 역시 걸어온 길은 결코 다르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오늘까지 인류가 걸어온 흥망성쇠의 원인 제공자들이 바로 택함 받은 선민들일지도 모를 일이다.

이제 우리 민족의 역사도 잠시 들여다보자.

민족 최초의 고대국가 고조선부터 이어온 사람과 나라, 고조선, 삼한, 가야, 삼국, 통일신라, 고려, 조선에 이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흥망성쇠의 굴레는 피해가지 않았다.

세상만사 원인 없는 결과가 어디 있던가.

그렇다면 흥망성쇠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 답은 한마디로 부패다. 그 부패는 또 어디서 기인된 건가. 그 답은 자기 자신의 ‘생각의 결과’다. 그 생각의 원천은 바로 욕심과 교만이다.

이 욕심과 교만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의 능력을 시험하다 천벌을 받은 범죄한 천사의 배도 행위가 낳은 산물이다.

이 욕심과 교만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생각대신 우리 맘속에서 똬리를 틀고 있음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이다.

이로써 지구상엔 영원한 것이 있고 흥망성쇠와 같은 것이 있게 된 것이며, 지금 지구촌이 전쟁의 늪에 빠진 이유는 욕심과 교만의 원천인 마귀가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마지막 발악을 하는 데서 오는 현상임을 분별해야 한다.

분열과 다툼과 분쟁과 전쟁의 화신이 자신의 진가를 적나라하게 보이며 지구촌을 들끓게 하고 있으니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바다.

이같이 생지옥과 같은 지구촌의 참담한 현실을 보게 하고 또 우리가 보고 있는 이유가 뭘까를 생각해 봐야 한다.

지구촌 그 누구라도 이것은 정말 아니라는 생각을 뼛속 깊이 느끼라는 하늘의 뜻임을 깨닫고, 나아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자유와 평화와 사랑뿐임을 깨닫고 공유하게 하기 위함이다.

거짓은 욕심과 교만이며, 이는 위력과 패권을 낳아 지구촌을 멸망으로 가게 하지만, 반면 진리는 분열이 아닌 하나 되게 하는 힘과 능력이 있어 지구촌에 자유와 평화를 가져오니 곧 진리 그 자체다.

지금까지 인류는 진리의 빛이 없는 밤 같은 무지한 세상 속에서 속절없이 살아왔다.

이제 진리의 빛이 온 세상에 비추므로 흥망성쇠의 원인과 그 결과를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흥망성쇠가 아닌 영원한 세계가 우리 앞에 찾아왔음도 알게 된 것이다.

즉, 이처럼 아는 것이 빛이며, 빛이 어두움을 드러낼 때 어두움은 물러가게 되니 만고의 이치다.

세상의 힘과 위력으로 악을 물리칠 수는 없음을 깨닫고 빛을 비추어 흥망성쇠가 아닌 영원한 세계가 있음을 알리고 만들어가야 할 때다.

결국 흥망성쇠가 있어야 했던 이유가 오늘의 영원한 세계가 있음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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