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GS25에서 D.P.2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모델들이 GS25에서 D.P.2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5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GS25 ‘D.P.2’ 콜라보 상품 5종 출시… 시리즈·상품 주목도 강화 전략

OTT의 최고 기대작이 편의점의 PB 상품으로 기획됐다

GS25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D.P.2’ 콜라보 상품을 선보인다. D.P.2 공개 일정에 3일 앞서 콜라보 상품을 공개함으로써 시리즈 및 상품에 대한 주목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D.P.2 콜라보 상품은 ▲매콤슈넬치킨마요덮밥 ▲슈넬치킨마요덮밥 ▲맛다시나물비빔밥 ▲맛다시&바비큐바주먹밥 ▲슈넬치킨마요김밥 등 총 5종이며 GS25의 단독 판매 상품으로 운영된다.

GS25는 군대 배경의 콘텐츠인 D.P.2.와의 콜라보 상품 기획을 위해 실제 운영 중인 해군PX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기획에 적극 활용했다. 해군 PX 베스트 인기 상품으로 분석된 슈넬치킨, 맛다시, 숯불향바비큐바 등을 메인 식재료, 소스를 활용하는 상품 기획을 추진했으며 2개월에 걸친 시제품 제작, 맛 테스트 등을 진행한 끝에 5종의 콜라보 상품을 최종 완성한 것이다.

또 넷플릭스 로고와 D.P.2 고유 디자인을 활용한 패키지를 구성해 고객이 콜라보 상품임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GS25는 이번에 선보인 D.P.2 콜라보 상품이 전국 군장병과 예비역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며 D.P.2 콘텐츠 마니아층의 인증샷 소품 등으로 소비가 이뤄지면서 자발적인 바이럴 효과 또한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25는 지난 5월 넷플릭스와 협약을 맺고 넷플릭스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 상품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이번 D.P.2 콜라보 상품에 앞서 넷플릭스 IP를 활용한 PB상품 4종이 출시됐는데 ‘넷플릭스점보팝콘’ ‘넷플릭스오징어튀김’의 경우 유명 NB상품을 제치고 카테고리별 매출 1위에 올라서는 등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GS25 관계자는 “O4O 사업 시너지를 강화 일환으로 추진한 넷플릭스와의 협업이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 증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넷플릭스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따라 올 수 없는 마케팅, 상품 파워를 갖춰 나가는 데 지속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이 CU에서 모바일 외식 교환권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모델이 CU에서 모바일 외식 교환권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외식 수요 증가… CU, 본죽·베라 등 모바일 외식 교환권 판매

CU가 코로나 엔데믹 이후 외식 수요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업계 최초로 모바일 외식 교환권 판매에 나섰다.

CU는 전국 최대 1만 7400여개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죽, 치킨, 커피, 피자,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패스트푸드 등 다양한 분야의 외식 교환권을 프리페이드 형식으로 판매한다.

CU가 판매하는 외식 교환권은 본죽, 본죽&비비밥, 본도시락, BBQ, BHC, 굽네치킨, 할리스, 파리바게트, 던킨, 베스킨라빈스, 하겐다즈, 도미노피자, 파파존스, KFC, 모스버거 총 15개종이며 그 외 화장품 브랜드 미샤도 구매 가능하다.

해당 모바일 외식 교환권은 사전 구매 및 선물 용도로 구매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또한 일반적인 종이 상품권이 아니기 때문에 보관과 전달이 용이하고 분실의 위험성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구매를 위해서는 점포에 비치된 프리페이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QR프리페이드’ 온라인몰에서 원하는 교환권을 선택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 후 생성된 바코드로 결제하면 된다. 구매 시 카카오톡으로 받은 모바일 PIN으로 즉시 사용 가능하다.

CU는 해당 외식 교환권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약 3개월 동안 CU 모바일상품권 1000원을 증정하고 1만 5000원 초과 구매 시에는 CU 모바일상품권 2000원을 100%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CU는 모바일 상품권이 현금이나 신용카드처럼 주요 결제 수단으로 확산되며 매년 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프리페이드 판매 활성화에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엔 업계 최초로 MZ세대를 겨냥해 인기 피규어 럭키박스 프리페이드를 판매하기도 했다.

현재 CU에서 판매되는 프리페이드는 총 200여종에 이른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카테고리는 문화상품권으로 전체 매출에서 59.0%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게임 충전이 39.0%으로 두 분야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페이드의 올해 입지별 매출 비중을 보면 학생들이 밀집한 학원가가 55%로 가장 높았고 주택가 27%, 오피스가 12%, 대학가 6% 순이었다. CU는 이번 외식 교환권을 시작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로 품목을 확대해 고객층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유성환 BGF리테일 서프스플랫폼팀 책임은 “국내 모바일 상품권의 시장 규모는 2021년 6조에서 2022년 7.2조로 커지면서 디지털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CU는 전국 최대 점포의 접근성을 활용해 앞으로도 새로운 브랜드들과 제휴를 확대하고 구매 메리트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더클리프 선셋에일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모델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더클리프 선셋에일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더클리프’ 콜라보 상품 4종 단독 출시

‘핫플(유명 장소) 협업’을 선도 중인 이마트24가 이번엔 제주도 관광 명소와 손잡았다.

이마트24는 제주도 핫플 ‘더클리프’와 손잡고 시그니처 메뉴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상품 4종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 위치한 더클리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이국적인 인테리어로 각종 SNS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제주도에서 가장 힙한 카페&펍으로 손꼽히는 명소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인스타그램에서는 더클리프 관련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13만개를 넘어섰고 유튜브와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해 ‘더클리프 후기’는 물론 ‘더클리프 오션뷰’ ‘더클리프 노을 맛집’과 같은 콘텐츠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이마트24는 더클리프의 상징과도 같은 제주도 노을을 모티브로 한 ‘선셋에일맥주(3500원)’, 더클리프 대표 버거에서 착안한 100% 소고기 패티 ‘더클리프 클럽버거(4200원)’, 더클리프의 현무암 치킨이 소재로 된 ‘더빅현무암치킨마요삼각김밥(1800원)’과 ‘현무암치킨마요덮밥(4900원)’을 판매한다.

선셋에일맥주는 제주도 서귀포시 특유의 노을을 마주했을 때 느끼는 설렘과 황홀함이 골든에일이 주는 청량한 탄산감과 조화를 이루는 제주감귤향으로 구현돼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피니시를 선사한다. 여기에 수제 맥주 전문 업체의 레시피 기술력이 더해져 골든에일 애호가뿐 아니라 입문자 또한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다. 해당 수제 맥주의 알코올 도수는 4.8%고 상품 출시를 기념해 내달 말일까지 4캔 1만 2000원의 행사가에 판매된다.

이와 함께 더클리프의 대표 인기 메뉴에서 착안된 100% 순쇠고기 프리미엄 버거 더클리프 클럽버거와 더클리프에서 누적 판매량 3만개를 돌파한 현무암 치킨이 소재로 된 더빅현무암치킨마요삼각김밥, 현무암치킨마요덮밥 또한 미식을 즐기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최근 편의점이 전국 어디서나 트렌디한 인기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 채널로 급부상하는 만큼 핫플과 대표 메뉴를 빠르게 소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진행했다.

앞서 이마트24는 핫플 또는 맛집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MZ세대를 겨냥해 인기 브랜드와 손잡고 다양한 협업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2000년대 큰 인기를 끌던 추억의 브랜드 ‘한스델리’ ‘캔모아’와 손잡고 이색 협업 상품을 선보였고 이달에는 보양식 라멘집으로 유명한 ‘라무라’와 협업해 찜닭도시락과 레드치킨을 소재로 한 버거와 삼각김밥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들은 출시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각 카테고리에서 주간 매출 Top 5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미식을 즐기는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치즈 애호가들의 성지로 알려진 ‘유어네이키드치즈’와 손잡고 주류 체험형 랜드마크 매장인 ‘이마트24 R광안리센터점’을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유니크한 공간과 차별화된 상품에 반응하는 MZ세대 사이에서 이목을 끄는 것은 물론 주류 전문 편의점과 와인 안주 맛집이 끌어내는 시너지 효과로 인해, 매일 수많은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고 이들이 관심 갖는 것을 편의점에 접목한 마케팅을 펼쳐 업계 내 ‘트렌디 협업 맛집’으로 소문난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김정희 이마트24 브랜드마케팅팀 파트너는 “이마트24 전국 매장이 트렌디한 인기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 채널로 급부상하는 만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제주도 대표 핫플 더클리프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된 협업 상품을 지속 선보여 이마트24만의 ‘맛집 편집숍’ 이미지를 다시 한번 굳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는 더클리프와의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하며 국내 음악 플랫폼 ‘플로(FLO)’와 협업해 제주도 노을과 어울리는 음악 감상권(플레이리스트)을 선착순 10만명에게 제공한다. 해당 음악을 감상하고 싶은 고객은 더클리프 협업 FF(Fresh Food) 상품 3종 패키지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음악 감상권(30회 듣기 이용권, 2023년 11월 30일까지 유효)을 증정받을 수 있다.

모델이 세븐일레븐 GPT브니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모델이 세븐일레븐 GPT브니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챗GPT 도입 등 신기술 활용… 가맹점과 소통 효율 높인다

세븐일레븐이 점포 운영 효율화 및 가맹점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도모를 위해 추진하는 ‘차세대 프로젝트’ 첫 성과로 모바일 앱 ‘세븐 앱’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챗-GPT 기반 AI 챗봇’ ‘가맹점-본사 소통 채팅방’ 등 경영주와의 소통 기능을 새롭게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 앱 ‘챗봇’ 메뉴에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를 연동한 경영주 전용 AI챗봇인 ‘GPT브니’를 도입했다.

기존에 경영주가 사용하던 챗봇 브니의 경우 정해진 로직 외 답변이 불가했으나 GPT브니는 동의어 학습을 통해 유사 표현에도 원하는 답변이 충분히 가능하며 보다 정확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전에는 경영주 문의에 대한 답변을 찾아가는 과정이 2~3단계로 나뉘어져 있었던 반면 GPT브니는 한 번에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GPT브니는 현재 1차 개발단계로 배달, 픽업, 라스트오더, 스마트픽 등 주요 서비스 기능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며 약 3개월의 테스트 운영 기간을 거친 후 운영 전반에 걸친 질문에 대한 답변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가맹 경영주와 점포 관리를 담당하는 본사 직원 간 소통 채팅방인 ‘브니톡’도 개설했다. 경영주는 브니톡 채팅창을 생성해 담당 본사 직원과 보다 안전하면서도 자유스러운 환경에서 점포 운영과 관련한 각종 문의, 컨설팅, 정보 공유 등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안으로 경영주-본사 간 채팅 서비스 외 소비자와 가맹점 간 다이렉트 소통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고객이 사용하는 챗봇 서비스의 기능도 일부 강화했다. 세븐 앱 고객용 챗봇 메뉴는 고객들이 주로 상품·서비스, 마케팅, 증정 행사 정보 확인을 위해 사용해 왔는데 이번에 ‘우리동네 상품찾기’ 기능을 연동시켰다.

최근 편의점 핫이슈 상품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인근 점포의 상품재고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상품찾기’ 기능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 세븐일레븐 우리동네 상품찾기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이번 챗봇서비스에 우리동네 상품찾기 기능이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은 점포 이용에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 검색과 함께 상품재고 확인까지 별도 메뉴 이동없이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한 만큼 이용 편의가 한층 더 개선됐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이윤호 세븐일레븐 DT혁신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그 속에서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GPT 등 신기술을 현업에 적용함으로써 가맹점의 운영 및 관리 효율을 높이고 고객의 브랜드 이용 만족도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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