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천지일보 DB)
아이스크림. (천지일보 DB)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는 7월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예고했던 편의점 4사가 제품값을 동결한다.

편의점업계는 다음달 1일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의 공급가 인상에도 최근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소비자가격을 동결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GS25는 아이스크림 15종에 대해 한시적으로 판매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GS25는 “그동안 제조사는 제조원가 인상으로 타 유통 채널에 대한 공급가를 인상했으나 편의점 채널의 특수성을 고려해 편의점 채널에 대한 공급가 인상을 유예했었다”며 “여름철 성수기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S25는 돼지바·스크류바·수박바 등 바류 제품은 1200원으로, 빠삐코 등의 튜브류 제품은 1500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라면, 스낵 등 11종 상품에 대해 가격 할인을 적용한다.

대표적으로 신라면(봉지)은 1000원에서 950원, 삼양라면(봉지)은 950원에서 910원, 참깨라면(봉지)은 1400원에서 1350원, 새우깡은 1500원에서 1400원으로 조정한다.

CU는 돼지바와 스크류바, 수박바는 1200원, 빠삐코 등 튜브류 아이스크림은 1500원으로 유지하는 등 10종에 대한 판매가격 인상을 보류한다.

또한 물가 안정 및 고객 구매 편의를 위해 50% 할인 행사를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CU는 “약 40종의 상품에 대해 기존의 가격대별 할인 행사에서 전 품목 대상 교차 할인 행사로 변경 운영한다”며 “기존에 같은 카테고리 상품을 고르기 위해 일일이 행사 상품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 함에 따라 고객의 알뜰 소비를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마트24도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 14종에 대한 판매가격 인상을 보류한다.

세븐일레븐은 아이스크림 13종에 대한 소비자가격을 동결한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오는 7월 1일부터 스크류바, 돼지바, 수박바 등 아이스크림 15종의 편의점 공급가를 25%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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