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제주우유빵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모델들이 제주우유빵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4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건강한 우유로 만든 프리미엄 빵”… 세븐일레븐, 제주우유빵 출시

세븐일레븐이 자체 PB브랜드인 세븐셀렉트(7-SELECT)와 청정 ‘제주우유’를 콜라보한 프리미엄 빵 3종을 새로 출시한다.

최근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근거리 소비가 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원유 베이스의 프리미엄 디저트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특히 SNS에서 ‘반갈샷’으로 유명해진 생크림빵을 즐겨 찾던 MZ세대 여성을 중심으로 고급 원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프리미엄 원유를 사용해 더욱 부드럽고 쫄깃하게 만든 프리미엄 편의점 빵을 찾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세븐일레븐은 제주우유로 원재료를 차별화 해 빵의 가치를 보다 업그레이드 한 제주우유빵을 자체 PB브랜드인 세븐셀렉트 상품으로 기획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한 편의점 프리미엄 빵의 인기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의 올해 상반기 빵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출시하는 세븐셀렉트 프리미엄 제주우유빵 3종은 ‘제주우유소보로빵’ ‘제주우유후레쉬크림빵’ ‘제주우유땅콩크림빵’으로 청정 제주의 건강한 원유로 만든 제주우유가 빵 반죽에 접목돼 쫄깃하고 풍미있는 빵이 구현됐다.

제주우유소보로빵은 땅콩버터와 땅콩분태가 들어가 만들어진 고소한 소보로비스켓이 빵 상단에 가득 토핑된 소보로빵이며 제주우유후레쉬크림빵은 뉴질랜드산 고품질 버터로 만들어진 진한 버터크림이 빵 속에 듬뿍 들어가 부드러운 식감이 우수하다. 제주우유땅콩크림버터빵은 크림 가운데 땅콩 크림의 비중이 일반 땅콩크림빵 대비 6배 이상 높아져 더욱 고소한 땅콩크림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제주우유와 콜라보 상품을 출시해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까지 ‘제주우유 콘아이스크림’을 비롯해 ‘제주우유 샤인머스캣&감귤샌드’ ‘제주우유 생크림빵’ 등 약 10종이 넘는 제주우유 콜라보 상품을 선보였으며 선보인 상품들은 모두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고객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지난 1월 출시된 제주우유 생크림빵은 출시 한 달 만에 약 50만개가 판매됐고 지금까지 출시된 제주우우 콜라보 상품들의 누적 판매량은 800만개를 넘어섰다.

김민종 세븐일레븐 베이커리 담당 MD는 “최근 편의점에서 빵을 구매하는 고객들도 차별화된 원료의 프리미엄 빵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며 “편의점 빵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빵의 맛과 품질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정통 꿀약과와 마들렌. (제공: 이마트24)
정통 꿀약과와 마들렌.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정통 꿀약과·마들렌 판매… 한국의집과 맞손

이마트24가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한국의집’과 손잡고 궁중디저트 2종을 선보인다.

한국의집은 한국문화재재단이 전통문화 홍보를 위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마트24는 한국의집의 프리미엄 궁중 다과 브랜드 ‘고호재’의 전통 다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꿀약과’와 ‘마들렌’을 판매한다.

이마트24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합성어) 트렌드’ 속에 약과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궁중 디저트를 콘셉트로 한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특히 이마트24는 MZ세대가 한국 전통문화와 궁중 다과에 관심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옛것을 체험하고 즐기는 것을 ‘힙(HIP)’하다 느끼고 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전통문화를 새로운 놀이로 즐기는 것이다.

한국의집의 다과체험 프로그램인 ‘고호재’는 ‘K-애프터눈티세트’라는 애칭과 함께 예약 오픈 때마다 좌석이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이마트24에서도 약과 매출은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이마트24의 ‘아임e 이천쌀로 만든 미니약과’의 매출은 2022년 전년 대비 60% 증가율을 보인 데 이어 올해(1월~5월)에는 2배 이상 신장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마트24는 전통 디저트 중 하나인 약과와 조선 말 유입된 서양 디저트인 마들렌을 한국의집과 손잡고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상품화하게 됐다.

꿀약과는 전통 방식 그대로 손으로 만드는 수제 약과로 겹겹이 층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소한 약과에 꿀이 입혀져 쫀득한 식감과 적당한 단맛이 더해졌다. 꿀약과는 한입에 먹기 좋을 크기의 약과 6개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4600원이다.

‘마들렌 세트’는 레몬과 초콜릿 마들렌이 한 개씩 들어있는 상품으로 가격은 3200원이다. 개화기 때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와 궁중에서 즐겼던 마들렌이 상큼한 레몬 마들렌과 달콤한 초콜릿 마들렌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상품이다.

이번 협업한 상품 패키지에는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 소속의 자폐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덕수궁의 모습이 담겼으며 덕수궁 우표 씰스티커 8종이 랜덤으로 1개씩 동봉된 것이 특징이다.

오티스타는 자폐 디자이너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이번 협업 상품 2종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젊은 층 사이에서 전통 다과가 새롭게 조명받는 만큼 전통 방식 그대로 수제로 만든 꿀약과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들렌 상품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의집과의 협업처럼 앞으로도 이종 업종 간 다양한 협업을 통해 ‘협업 맛집’의 입지를 굳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델이 GS25에서 배틀그라운드 소품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모델이 GS25에서 배틀그라운드 소품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오늘 저녁은 치킨25닭”… GS25, 배그 콜라보로 잘파세대 공략

편의점과 유명 게임 업체가 손 잡고 컬래버 마케팅을 펼치며 미래 고객 확보에 나섰다.

GS25는 이달부터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와 협업해 ▲‘오늘 저녁은 치킨25닭’ 할인행사 ▲‘치킨25 먹고 배그 굿즈 파밍하자’ 증정 행사 등의 마케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오늘 저녁은 치킨25닭 할인행사는(할인행사)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유저들이 게임에서 최종 승리했을 때 주로 사용하는 문구인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이 GS25의 즉석 치킨 브랜드인 ‘치킨25’에 적용돼 기획됐다.

할인 행사는 GS25에서 10대 소비자가 치킨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시간대인 매일 오후 6~9시 7월 한 달간 진행되며 치킨25 상품 3종을 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배틀그라운드 게임의 공식 굿즈를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GS25는 오는 13일부터 GS페이로 치킨25 전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약 3000명에게 ▲Razer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세트 ▲배틀그라운드티셔츠 ▲우리동네GS클럽한끼 구독권 등을 증정하는 ‘치킨25 먹고 배그 굿즈 파밍하자’ 행사도 진행한다.

GS25의 이번 배틀그라운드 게임 제휴는 빅블러(Big Blur: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크게 흐릿해 짐) 시대에 온·오프라인 고객이 연결되고 즐거운 오프라인 소비 경험이 점차 확대되는 트렌드를 배경으로 했다.

GS25는 지난해 넥슨과의 메이플스토리 협업에 이어 이번 배틀그라운드 제휴까지 성공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미래 고객인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친 신조어로 주로 1020을 말함)를 대상으로 한 게임 IP 제휴를 점차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권보건 GS리테일 치킨25 담당 MD는 “GS25의 이번 배틀그라운드 제휴 마케팅은 행사 명부터 대상 상품, 구매 시간 등 1020 세대의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온·오프가 하나로 연결되는 심리스한 고객 구매 여정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제공: BGF리테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제공: BGF리테일)

◆BGF리테일, ESG 경영성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지구와 사회의 좋은 친구(Be Good Friends)’를 발간했다.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ESG 경영 성과와 비전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선보인 이후 매년 꾸준히 발간을 이어왔으며 이번이 여섯 번째 보고서다.

BGF리테일은 이번 보고서에 GRI(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 기준과 ESRS(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표준) 등 글로벌 스탠다드 강화에 발맞춘 ‘이중중대성 평가’를 도입했다.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경영 이슈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평가하는 분석 방식으로 선정된 중요 이슈가 PLANET(환경), PARTNER(동반성장), PEOPLE(노동·인권) 3가지 관점으로 소개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BGF리테일의 ESG경영 성과는 국내 최대 네트워크 역량을 기반으로 한 공적 기능이 빛을 발했다.

CU 점포들에 에너지 절감 집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상품 패키지의 환경성을 꾸준히 개선했다. 또한 아동·치매노인 실종 및 학대 예방 프로그램인 ‘아이CU’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운영 확대 등 국내 최대 점포망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을 수호하는 공공 인프라 역할을 강화해왔다.

태풍, 산불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게 긴급 재해구호활동을 펼치는 ‘BGF브릿지’ 역시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진정성 있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ESG경영 실천 성과는 양호한 ESG 평가 결과로도 이어졌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 취득, DJSI KOREA 지수 편입 등 국내외 ESG 평가에서 업계를 선도해왔다.

이번 보고서는 전문 검증 기관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 Group Korea)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았으며 인터랙티브PDF 형식이 적용돼 접근성을 높였다.

BGF그룹은 ESG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과 실무 추진 부서장,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운영했으며 지난해에는 ESG전담부서를 신설해 보다 체계적인 ESG경영 추진을 강화하고 있다.

BGF그룹 ESG경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고객, 가맹점주, 임직원, 투자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공감할 수 있는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ESG 경영으로 글로벌 기준에도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활동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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